빅5 1년 경력으로 미국간호사 준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빅5 병원에서 1년 정도 근무 후 퇴사했습니다. 원래는 미국간호사를 목표로 최소 2년은 버티려고 했는데, 여러 이유로 더 이상 근무하기 어려워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미국간호사의 꿈은 포기하지 못해서 여러 대학병원에 다시 지원하고 있는데 면접에서 계속 탈락하고 있습니다. 빅5를 1년 만에 퇴사한 경력이라 이직 사유나 지원동기를 설명할 때 저조차도 자신감이 없고, 면접관 입장에서도 애매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또 미국간호사 준비 과정에서 추천서(레퍼런스)가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이전 병원에 요청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미국간호사를 목표로 할 때 가장 현실적이고 빠른 방법이 무엇일까요? 다시 대학병원 경력을 쌓는 것이 좋을지, 종합병원이나 다른 경로를 알아보는 것이 좋을지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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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65채택률 18%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우당탕탕간호사 입니다. 
    
    빅5 병원에서 1년 버티고 나오신 거, 진짜 치열하게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라는 거 너무 잘 압니다. 
    
    가장 걱정하시는 레퍼런스 문제부터 시원하게 덜어드릴게요. 미국 에이전시들도 한국 특유의 수직적인 병원 문화를 꽤 잘 알고 있어서, 꼭 퇴사한 이전 직장의 추천서만 고집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직하실 새로운 병원에서 2~3년 진득하게 근무하시면서, 그곳의 차지 선생님이나 수간호사님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 추천서를 받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일반적인 루트입니다. 그러니 지나간 빅5에서의 추천서 압박은 지금 당장 머릿속에서 지우셔도 됩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빠른 길은, 계속 탈락하면서 멘탈만 갉아먹는 대학병원 재지원을 멈추고 300~500병상 규모의 탄탄한 2차 종합병원 특수 파트(ICU 등)로 눈을 돌리는 것입니다.
    
    냉정하게 말해 대학병원 면접관들 입장에서 빅5 1년 퇴사자는 언제든 다시 나갈 수 있는 인력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서 이직 사유를 방어하기가 정말 까다롭습니다. 반면 2차 종합병원에서는 빅5에서 1년 동안 빡세게 트레이닝받으며 기본기를 다진 선생님의 실무 능력을 굉장히 매력적인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해 줍니다.
    
    미국 취업에서 진짜 중요한 건 한국 병원의 네임밸류가 아닙니다. 일정 규모(보통 300병상 이상) 이상의 병원에서 크리티컬 케어를 능숙하게 해냈는가 하는 실질적인 중환자실 경력이 핵심이거든요. 그러니 타이틀에 얽매여 아까운 공백기를 늘리지 마시고, 하루빨리 2차 종합병원에 입사하셔서 2년 이상 실무 경력을 채우며 영어와 인터뷰 준비에 에너지를 쏟으시는 것이 훨씬 스마트한 전략입니다.
    
    선생님이 버텨낸 그 1년은 절대 실패한 시간이 아닙니다. 앞으로의 도약을 위해 훌륭한 밑거름이 될 테니 너무 주눅 들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