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vs 제조업 vs IT/금융업 보건관리자 근무 환경 비교

산업간호사 채용 공고를 보면 크게 건설업, 제조업(공장), 일반 사무직(IT/금융/백화점)으로 나뉘는 것 같은데요!

각 산업군별 보건관리자의 주요 업무 강도나 연봉 수준, 그리고 근무 환경의 장단점이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습니다.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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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rumarin
    산업간호사
    산업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8채택률 44%간호학과 진로, 이직상담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5년차 보건관리자(산업간호사)이자 항공간호사입니다.
    
    보건관리자의 업무는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된 업무를 모두 수행하지만, 주로 수행하는 업무의 focus가 다른 편이죠.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제조업 : 국소배기장치 및 산업환기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공정이 고정되어 있으므로 공정에 따른 보건관리가 명확하고 크게 변화하지 않습니다.
    - 건설업 : 일용직이 많으므로 입사자의 건강상태를 사전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건설업은 공정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공정에 따른 위험요인을 빠르게 발굴해 개선하는 업무가 주를 이룹니다.
    - 서비스업(3차 산업 전반) : 고객응대업무가 흔한 편으로 직무스트레스 관리, 고객응대근로자 보호조치 등을 중요하게 봅니다.
    
    그러면 각 직군별 연봉 수준, 장단점을 볼까요?
    - 제조업 : 보건관리 중 가장 연봉이 높은 편입니다. 정규직 자리가 많아 안정적인 편이구요. 다만 사고나 직업병이 다발하므로 이에 따른 부담이 있습니다. 제조업은 기본적으로 공장 등에서 일하므로, 외진 곳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조업 중 조선쪽은 거의 건설 수준으로 사고 위험성이 높으며, 상대해야 하는 노조가 그 악명높은 금속노조라 업무 강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 건설업 : 초반 커리어를 쌓기 좋습니다. 현장은 신입도 많이 받는 편이거든요. 저 또한 건설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건설업은 타 업종과 보건관리를 하는 방법이 차이가 커 타 업종과 유독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설업은 현장 단위 계약직으로, 한 현장이 끝나면 다음 현장을 따라가거나 서로 각자의 길을 찾아갑니다. 건설업 보건관리자 정규직은 일부 회사에만 있고, 대부분은 정규직이 거의 없습니다. 연봉은 연차 및 현장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근무장소는 도심이 될 수도 있고, 산 속이 될 수도 있으며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외진 곳은 전남 신안 어느 섬 남쪽 해상에서 배에서 숙식까지 해결하는 공고였습니다.
    - 서비스업 : 일부 서비스업은 최저임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도시, 도심에서 일하고 위의 두 업종보다는 업무 강도가 낮지만, 그만큼 급여도 적고 이직 시 경력과 경험을 완전히 인정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산업보건보다는 근로자 건강관리 부분을 정말 온전히 시행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선생님이 추구하는 가치를 잘 생각해보시고, 가치 판단을 통해 가장 적절한 직종을 찾으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보건관리자는 처음 시작할 때 업종을 잘 골라야 합니다. 업종 바꾸는 게 굉장히 어렵거든요. 업종마다 focus하는, 추구하는 보건관리가 달라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