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 분위기는 입사 전에 알 방법이 있을까요?

병원 정보는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실제 병동 분위기는 알기가 정말 어렵네요.

 

교육 분위기나 서로 도와주는 문화가 있는지,

신규를 어떻게 가르치는지 가장 궁금합니다.

 

현직 선생님들은 입사 전에 이런 부분을 어떻게 확인하셨나요?

병동 분위기를 판단할 수 있는 팁이나 체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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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65채택률 18%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우당탕탕간호사 입니다. 
    
    사실 밖에서 특정 병동의 진짜 분위기를 100% 완벽하게 알아낼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중환자실을 시작으로 혈관조영실을 거쳐 지금의 소아과 병동까지 두 번이나 짐을 싸서 로테이션을 돌아보며 느낀 건, 같은 병원 이름표를 달고 있어도 병동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수간호사나 차지 선생님들의 성향에 따라 분위기가 말 그대로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입사 전에 조금이나마 분위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힌트는 간호사 커뮤니티의 익명 게시판과 채용 공고의 빈도에 숨어 있습니다. 간호사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해당 병원을 검색했을 때, 유독 특정 병동이나 층수에 대한 저격 글, 혹은 신규선생님들의 하소연이 주기적으로 올라온다면 그곳의 교육 체계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강력한 위험신호입니다. 또한 병원 전체 공고가 아닌, 유독 특정 부서만 콕 집어서 수시로 경력직이나 신규 수시 채용 공고를 낸다면 그만큼 기존 인력들이 버티지 못하고 탈출하는 회전문 병동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만약 면접이나 신체검사, 혹은 오리엔테이션 차 병원에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엘리베이터 앞이나 복도에서 마주치는 해당 병동 간호사들의 표정과 대화 톤을 슬쩍 관찰해 보는 것도 은근히 정확한 지표가 됩니다. 스테이션 안에서 서로 무언가를 물어볼 때 날 선 목소리가 오가는지, 아니면 바쁜 와중에도 비교적 차분하게 대답을 해주는 문화가 있는지는 그 짧은 찰나의 공기와 표정만으로도 어느 정도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결국 구성원들의 분위기라는 건 내가 억지로 통제할 수 없는 환경적인 운도 꽤 크게 작용합니다. 그러니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선생님의 귀한 에너지를 미리 갉아먹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디를 가시든 처음의 그 낯설고 숨 막히는 시간만 묵묵히 버텨내면, 결국 선생님만의 단단한 방어막과 업무 루틴이 생길 테니까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197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입니다!
    
    사실 병동 분위기는 입사 전에는 알기가 정말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같은 병원이어도 부서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같은 병동이라도 함께 일하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점이 달라서 굉장히 주관적인 부분이기도 하고요.
    
    저도 입사 전에는 지금처럼 자세한 정보를 알 방법이 많지 않아서, 결국 직접 들어가서 부딪히면서 배웠던 것 같아요. 😊
    
    다만 면접을 보러 갔을 때 선생님들의 표정이나 분위기, 신규 교육 체계에 대해 질문했을 때 답변하는 방식, 신규 선생님이 얼마나 오래 근무하는지 등을 참고해보면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완벽한 병동을 찾기는 어렵지만, 내가 배우려는 태도를 가지고 들어가면 좋은 선배들을 만나고 또 그 안에서 성장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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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암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98채택률 15%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아쉽지만 입사 전에 병동내 분위기를 아는 방법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간호사가 입사시 병동 분위기를 정확하게 알고 입사하지 않습니다. 고로 팁이나 체크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직자와 연이 닿아 해당 병동 분위기를 어느정도 알게 되더라도, 본인이 입사하기 전까지 부서원 구성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그역시 정확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입사 후 부서배치를 받고 출근했을 때가 되면 저연차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 대충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선생님의 동기들이 많이 있는지 혹은 퇴사를 많이 했는지 등이요. 
    
    지레 겁먹지는 마시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했는데 도저히 적응할 수 없고 부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싶으면 그때는 미련없이 로테이션 등의 선택지를 고를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