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팅이 길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게 좋을까요?

최종 합격 후 입사를 기다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웨이팅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병원에서도 정확한 입사 시기를 알려주지 않은 상태이고, 주변에서는 최소 3~4개월 정도는 기다릴 수도 있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는 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그냥 푹 쉬면서 여행도 다니고 공부도 조금 하는 게 나을지, 아니면 로컬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몇 개월이라도 근무하면서 경력을 쌓는 게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비슷하게 웨이팅 기간을 보내셨던 선생님들이 계시면 어떤 선택을 하셨는지, 지금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하실 것 같은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4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197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멘토 everminee입니다!
    저는 웨이팅 기간이 10개월 정도라고 안내받았었는데, 막상 대병 입사까지는 3개월 정도 후에 연락이 와서 생각보다 빨리 들어갔어요ㅎㅎ
    저는 돈을 벌고 쓰는 재미가 있는 성격이라 웨이팅 기간 동안 60병상 정도 되는 소아과 병동에서 일을 했습니다. 들어갈 때부터 대병 웨이팅 중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근무했고, 퇴사할 때도 “파견 보내는 거라고 생각하고, 나중에 다시 돌아와”라고 좋게 보내주셨어요.
    물론 대병과 로컬은 중증도나 시스템 차이가 크지만, 그 기간 동안 기본적인 병동 흐름, 차팅, 전실 과정, 데이,이브닝,나이트 때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익힐 수 있었던 점은 좋았습니다.
    반대로 제 동기들 중에는 여행을 다녀온 친구도 있었고, 집에서 푹 쉬면서 가족과 시간을 보낸 친구, 카페 등 다른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친구들도 있었어요ㅎㅎ “이제 간호사 하면 못 해볼 것 같다”면서요.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쉬면서 충전하는 것도 정말 좋은 선택이고, 짧게라도 임상 경험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어떤 스타일인지 생각해서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프로필 이미지
    싱글벙글동치미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8채택률 22%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싱글벙글 동치미입니다. 😊
    
    저는 이 질문에는 항상 본인을 위해 시간을 쓰기를 말씀드립니다.
    
    병원 관련된 것은 입사 후 시작해도 돼요. 병원이 일상이 되기 전인 귀한 웨이팅 기간에 굳이 미리 병원을 경험하거나 간호 업무를 연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어쩌면 은퇴 전 마지막일 수도 있는, 학생도 아니고 직장인도 아닌 인생에서 흔치 않은 시기예요. 그 시간을 온전히 본인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셨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뭔가 생산적인 것을 하고 싶다면 저는 운동을 가장 추천드려요.
    
    입사하고 나면 생활 리듬도 깨지고 쉽게 여기저기 아프더라고요. 지금 여러 운동을 경험해 보면서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는 것이 정말 좋은 투자라고 생각해요. 저는 오히려 이걸 더 열심히 해둘 걸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그 다음으로는 영어 공부도 추천드려요. 입사 후에도 토익이나 토스 같은 공인영어성적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어요. 이직이나 진학, 해외 관련 기회가 생길 수도 있고요. 꼭 당장 계획이 없더라도 미리 준비해 두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관심이 있다면 NCLEX 공부를 시작해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미국간호사 계획이 없더라도 요즘은 자기계발의 한 분야처럼 준비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로컬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몇 개월 근무하는 것보다는, 충분히 쉬면서 운동·영어공부·자기계발에 시간을 쓰는 쪽을 추천드려요. 신규 간호사로 입사하면 경험하실 힘든 일들, 미리 하실 필요 없어요.
    
    제 답변이 선생님의 웨이팅 기간 계획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간호학 공부와 취업 준비, 슬기로운 간호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답변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 프로필 이미지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10채택률 15%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널대리입니다!
    저는 최종 합격 후 약 6개월 정도 웨이팅을 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은 여행도 다니고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충분히 쉬었습니다. 다시 돌아가도 이렇게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3~4개월 정도라면 굳이 로컬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짧게 근무하며 경력을 쌓기보다는, 운동이나 독서를 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추천드립니다. 또 하나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재테크 공부와 월급 관리 계획을 미리 세워보는 것입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바빠서 이런 부분을 차분히 공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웨이팅 기간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제 의견이 선생님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 널스쀼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83채택률 17%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예상 웨이팅 기간이 3~4개월 정도라면 우선은 그동안 고생한 나를 위해 온전히 쉬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간호학과 4년 동안 치열하게 달려온 만큼, 지금은 인생에서 다시 없을 소중한 휴식기입니다.
    
    병원에 입사해 본격적으로 교대근무를 시작하면 당분간 업무 적응하는데 바빠 여행이나 여유로운 취미생활은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게다가 병원 사정에 따라 생각보다 발령이 갑자기 나서 일찍 들어가게 되는 경우도 의외로 많기 때문에, 
    지금은 조급해하기보다 여행도 다니고 체력을 비축해 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입사 한 달 전쯤 병원에서 발령 연락을 주기 때문에 정확한 날짜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만약 예상과 달리 웨이팅이 4개월 이상 길어진다면 그때부터 근처 로컬병원에서 단기 근무를 고려해 보셔도 늦지 않습니다. (요양X)
    그곳에서 병동의 전체적인 루틴 업무를 파악하고 IV 같은 기본 술기 스킬만 손에 익혀두어도, 
    나중에 상급병원 신규로 입사했을 때 적응하는 데 꽤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단기 근무를 구하실 때는 가는 병원 측에 본인이 웨이팅 중인 상태임을 꼭 솔직하게 밝히고 시작하셔야 뒷말이 없습니다.
    
    지금 당장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불안감에 등 떠밀려 굳이 일찍부터 병원 일을 시작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우선은 앞으로 다가올 험난한 임상 생활을 단단하게 버텨낼 긍정적인 에너지를 꽉 채우는 데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웨이팅 기간 동안 후회 없이 행복하게 쉬시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