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관리자 희망하는데

이전 병원에서 6개월, 현재 병원에서 8개월째 근무 중인 간호사입니다. 그런데 3교대 근무가 저와 너무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업무 스트레스도 점점 심해져서 많이 지쳐 있는 상태입니다.

 

원래 산업간호사나 보건관리자 직무에 관심이 있어 산업위생관리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현재 근무 환경에서는 공부할 시간을 확보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쉬는 날에도 피로 회복만 하다 보니 공부가 전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퇴사 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격증 공부에 집중하는 게 나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1년을 채울 자신도 없고, 지금 상태로는 버티기가 힘듭니다.

 

다만 보건관리자는 신입 채용이 많지 않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선생님들 계실까요??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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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rumarin
    산업간호사
    산업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8채택률 44%간호학과 진로, 이직상담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5년차 보건관리자(산업간호사)이자 항공간호사입니다.
    우선 윗 선생님께서 너무 글 정리를 잘해주셔서, 저는 그 내용에 보충하는 식으로 답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일반 사기업의 경우 3교대에 따른 체력 문제를 어느 정도 이해해주기는 하나, 그것이 주 이직사유가 된다면 기업 입장에서 좋게 받아들이긴 어렵습니다. 보건관리자도 사업장에 따라 주말, 야간 근무가 있는 곳도 있거든요. 주 이직사유는 반드시 직무에 대한 관심, 의지를 어느정도 밝힐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보건관리자를 시작할 때 지원동기 및 이직사유를 권역외상센터에서 일하면서 산업재해를 입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는데, 그 사람들을 보며 일터에서 다치지 않게, 병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하다 보건관리라는 직무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스토리텔링을 했습니다.
    
    총 경력이 1년을 넘으므로, 저는 지금 상황에서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한계선에 다다랐다면 잠깐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학생때부터 쉬지 않고 달려왔을 것인데, 선생님 자신에게 휴식을 주면서 앞으로 살아갈 날을 위한 에너지를 비축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건관리쪽도 마찬가지로 작은 회사라도, 계약직이더라도 원하는 분야의 공고가 있다면 넣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다만, 보건관리는 한번 업종(제조, 건설, 서비스업)을 정하면 다시 바꾸기 어려우니 본인에게 맞는 업종을 사전에 고를 필요가 있습니다. 통상 보건관리자라 하면 제조업이 가장 인정을 많이 받는 편이고요, 서비스업은 정규직 자리가 더러 있으나 전체적인 페이가 낮고 건설업은 페이는 높으나 주말·조출근무에 대부분이 계약직입니다.
    
    저는 이쪽 일을 시작하기 전에 산업위생관리기사를 취득하는 것을 권고드리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 업계가 아니면 그 자격증이 쓸모가 없거든요. 그리고 학생 때 병원취준, 국시준비할 시간에 이 자격증 공부하거나 3교대 하면서 이 자격증을 공부할 만큼 간단한 자격증도 아니고, 시간 할애를 많이 하셔야 합니다. 보건관리에 관심이 있다면 먼저 이쪽으로 취업을 하시고, 보건관리자로서 근무하며 자격증을 따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없어도 취업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 업계는 자격증 하나 더 있는 것보다 동종업계 경력이 하루라도 더 있어야 유리한 바닥이거든요.
    
    검진센터도 좋은 이직처가 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특수검진행정 쪽으로 일하시더라도 사업장 보건관리와 커리어 연결은 잘 안되는 편입니다. 서로 수행하는 업무가 너무 달라서요. 이 점은 참고하시고 상근직 근무처를 고르시길 바라겠습니다.
    
    궁금한게 있으시면 답글 남기시거나 추가 질문주셔도 됩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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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10채택률 15%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이직만 7번 한 멘토 널대리입니다!
    
    관련 직무는 조금 다르지만, 제가 상담해드리는 제약회사·임상시험 분야를 준비하시는 선생님들도 비슷한 고민을 많이 하셔서 댓글 남겨봅니다.
    
    우선 선생님은 이전 병원 6개월, 현재 병원 8개월로 이미 1년 이상의 병원 경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일반 기업에서는 3교대 근무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는 퇴사 사유를 어느 정도는 이해해 주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임상·제약 분야를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작은 회사라도, 계약직이라도, 원하시는 분야의 신입 공고가 있다면! 통근이 가능한 거리라면! 적극적으로 지원해 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첫 직장을 통해 관련 경력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이후에는 그 경력을 바탕으로 더 좋은 조건의 회사로 이직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산업위생관리기사 등 자격증 준비가 꼭 필요하다면, 저는 퇴사 후 검진센터에서 근무하면서 병행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검진센터는 오전 근무만 하는 간호사나 전일제 간호사를 채용하는 곳도 있고,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에도 검진센터가 있어 계약직이더라도 비교적 좋은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산업간호사나 보건관리자 분야를 목표로 하신다면 건강검진이나 특수건강검진 관련 업무를 접해볼 기회도 있을 수 있어, 앞으로의 진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진로를 고민하는 데 제 답변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