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이직 너무 고민입니다...

결혼하셨거나 현재 결혼 준비 중이신 선생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결혼까지는 1년 정도 남았고, 지금 직장에서 나이트 근무를 하고 있는데 다음 달이면 딱 1년이 됩니다.

 

처음에는 어떻게든 버텨보자 했는데, 야간 근무를 계속하다 보니 몸도 많이 힘들고 건강도 예전 같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삼교대 쪽으로 이직을 알아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가 30대 중반이고 내년에 결혼 예정이라, 새 직장에 지원했을 때 이런 부분이 채용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괜히 이직 준비했다가 안 좋은 결과만 얻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냥 결혼할 때까지 지금 직장에서 버티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이직을 시도해보는 게 맞는 건지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나이트 근무가 생각보다 너무 힘드네요. 지금도 겨우 1년을 채우는 느낌이라 앞으로 더 버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직을 하게 된다면 면접 때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미리 말씀드리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굳이 먼저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일까요?

 

비슷한 상황을 겪어보셨거나 결혼 준비하면서 이직해보신 선생님들 계시면 경험담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2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197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 입니다! 
    나이트 전담 1년이면 정말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다만 3교대로 이직한다고 해서 근무 여건이 크게 좋아지는 건 아닐 수도 있습니다. 
    3교대도 나이트가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그래도 대학병원에서도 나이트 전담을 오래 유지하지 않고 2~3개월마다 순환하는 경우가 많은걸 보면,
    장기간 나이트만 하는 것은 건강에는 좋지 않은 근무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이 가장 큰 이유라면 3교대로 이직을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결혼 후 아이 계획이 있다면 육아를 도와줄 가족이 있는지,
    아니면 돌봄 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지도 함께 생각해보세요.
    여건이 어렵다면 결국 상근직으로 한 번 더 이직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면접에서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은 개인적으로 당장 한두 달 내 결혼이 아니라면 굳이 먼저 말씀드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병원에도 결혼 한 달 전에 입사한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분은 일정이 임박해서 미리 말씀드렸던 경우였습니다.
    
    지금은 결혼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기보다는,
    건강 때문에 이직이 필요한 상황인지를 먼저 기준으로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제 의견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립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프로필 이미지
    다롱이
    감염관리간호사
    감염관리간호사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38채택률 29%국가고시 준비,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다롱이입니다. 😊
    
    저도 결혼을 앞두고 이직을 준비했던 경험이 있어서 남 일 같지 않네요.
    사실 이직 준비 전까지 주변에서 모두 말렸었어요.
    
    저는 결혼을 약 3~4개월 앞둔 시점에 이직에 도전했고, 총 2곳 면접을 보았었는데요.
    면접에서부터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먼저 말씀드렸습니다. 
    
    한 곳에서는 결혼이 너무 임박한 시점이라는 점+인력 부족 문제로 이 부분이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 같았고, 
    다른 한 곳에서는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어요. 
    결국 병원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결혼 예정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두 불리한 것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지금 글을 보니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건강이에요. 
    나이트 근무가 너무 힘들어서 앞으로 버틸 자신이 없다고 느끼실 정도라면, 
    결혼 전까지 무조건 참고 버티는 것이 정답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결혼 준비도 체력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몸이 계속 힘든 상태라면 이직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또 면접에서 결혼 예정 여부는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먼저 말씀드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입사 후 결혼 휴가나 일정 조율이 필요한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저처럼 미리 말씀드리는 것이 오히려 신뢰를 줄 수도 있어요. 
    물론 이 부분은 병원 분위기와 본인의 상황을 고려해서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결혼 때문에 이직이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보다는, 
    건강과 앞으로의 근무 환경까지 함께 고려해서 결정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병원은 분명 있을 거예요. 결혼 준비도, 이직도 모두 잘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