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미주신경성실신...

입사한지 한달된 신규인데 오늘 일하다가 쓰러질뻔했어요
다들 걱정해주시는 분위기긴 한데 

제가 이런 건강상태로 간호사를 계속 지속할 수 있을지 걱정이됩니다..


지금이라도 딴길을 찾아봐야하나 고민인데 

임상간호사 하나만 보고 달려와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네요 너무 막막해요

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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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rumarin
    산업간호사
    산업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8채택률 44%간호학과 진로, 이직상담 전문
    안녕하세요, 5년차 보건관리자(산업간호사)이자 항공간호사입니다.
    
    갑자기 미주신경성실신으로 쓰러질뻔 하셨다니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한편으로는 크게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걱정이 많겠지만, 우선 본인의 건강상태와 관련해서는 의사 진료 및 조언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작정 '나는 쓰러졌으니 간호사는 못해' 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충분한 본인 상태 확인과 의료진과의 소통을 통해 최선의 답변을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만약 불규칙한 교대근무가 선생님의 몸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다면, 우선 가장 먼저 고려해볼 것은 외래 혹은 교대근무를 하지 않는 부서로 로테이션을 신청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신규부터 외래가면 커리어가 막히니 이런 말이 있습니다만, 제 졸업동기들을 보아도 내시경실, 인터벤션실, 각종 외래 등등에서 잘만 지내고 잘 살고 있습니다. 병원 내 루트는 다양하게 있으니 그런쪽으로 찾아보셔도 좋습니다.
    
    사실 병원을 나올거면 빨리 나오는게 좋을 수도 있다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항공간호사라 그래서 다들 뭐 대단한 병원에서 오래 일했겠지 생각했는데, 저는 누구보다 빨리 탈임상을 한 케이스입니다. 오히려 빠르게 다른 길을 찾아서 더 성공한 친구들도 많습니다. 보험심사, 소방, 심평원 등 공단, 간호직 공무원 등등이요.
    
    많이 당황스러우시겠지만 길은 많습니다. 몸이 아프지만 배운게 이거니 반드시 임상간호사 해야해! 이럴 필요는 없습니다 선생님. 우선 걱정은 내려놓으시고, 푹 쉬고 건강을 우선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실신이 반복되면 꼭 병원에 가셔서 검사 및 진료를 받으시고, 교대근무가 어렵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으면 그때 수선생님과 상담하면서 로테이션 등을 고민해보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병원 밖 세상을 경험해보고 싶으면 그렇게 하시는것도 너무 좋구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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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10채택률 15%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널대리입니다!
    
    이번이 처음이신가요? 우선 너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미주신경성 실신을 주기적으로 경험하는 편입니다. 1년에 한두 번 정도 발생하는데, 다행히 저만 느끼는 전조증상이 있습니다. 눈앞이 갑자기 깜깜해지고 어지럽고 '아, 나 쓰러지겠다. 빨리 누워야겠다.'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
    
    그럴 때는 저는 바로 바닥이든 어디든 안전한 곳에 눕고, 다리를 벽에 기대 올린 자세로 잠시 쉬어줍니다. 그러면 생각보다 금방 괜찮아졌습니다. 저는 이것 때문에 따로 약물 치료를 받거나 특별한 처치를 받은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이번이 처음이거나,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쓰러질 정도였다면 꼭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병원에서 원인을 한 번 확인해 두는 것이 안심도 되고, 다른 원인이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이번 한 번의 일만으로 간호사를 계속할 수 없다고 너무 빨리 결론을 내리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인을 먼저 확인하고, 몸 상태를 파악한 뒤 다시 판단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선생님의 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꼭 몸 상태를 먼저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의 고민에 제 답변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197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입니다!
    
    입사 한 달이면 정말 제일 힘든 시기일 수 있어요.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업무도 익숙하지 않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는 시기거든요 ㅠㅠ
    
    간호사가 다른 직업보다 더 힘들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가 환자 생명과 연결된 일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작은 실수도 조심해야 하다 보니 긴장감도 크고, 그런 분위기 자체가 신규 선생님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래도 주변에서 걱정해주시는 분위기라니 정말 다행이에요. 혹시 계속 건강적으로 힘들다면 혼자 참고 버티기보다는 수선생님께 현재 상태를 이야기해보세요. 부서 분위기나 업무 강도가 본인과 맞지 않는 경우에는 로테이션이나 다른 방법을 함께 찾아볼 수도 있으니까요.
    
    한 달 만에 "나는 간호사가 안 맞나 봐"라고 결론 내리기에는 아직 너무 이른 시기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못해서 힘든 게 아니라,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힘든 부분도 정말 많습니다.
    
    조금만 더 본인을 믿고, 건강은 꼭 챙기면서 버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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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eety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서울 자대 있음(서자유)
    답변수 20채택률 30%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근무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트위티입니다. 🐥
    
    저랑 비슷한 고민을 가지신거 같아서 답변 드립니다 🥹
    저도 미주신경성 실신이 꽤 심한 편입니다. 
    그래서 고등학생 때부터 병원 실습, 신규 간호사 시절에도 여러 번 실신하거나 쓰러질 뻔했고, 
    심지어 병원을 퇴사한 뒤에 회사 출퇴근하면서 지옥철을 탈 때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실신을 하거나 실신 직전까지 간 적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삶의 질이 떨어지는 건 맞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내 몸의 특성’이라고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조금이라도 신호가 오면 무리하지 않고 바로 앉거나 기대서 몸이 안정될 때까지 쉬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간호사는 오래 서 있는 일이 많아서 증상이 더 잘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미주신경성 실신은 특정 직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에서도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체질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직업 선택까지 제한받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했던 건 공복을 피하는 것이었습니다. 배가 비어 있으면 저혈당까지 겹쳐 증상이 훨씬 심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바쁘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간단한 간식이라도 꼭 챙겨 먹으려고 했더니 확실히 빈도가 줄었습니다. 오죽하면 대학병원가서 검사까지 받았는데, 하체 근력을 꼭 키우라고 하시더라구요..! 운동도 꾸준히 해보세요~
    
    입사한 지 한 달이면 몸도 아직 적응하는 시기입니다. 너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몸 관리와 대처법을 익히면서 조금 더 지켜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같은 체질이지만 컨디션 관리하면서, 충분히 일상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 실신하신거라면 정말 놀라셨을거 같은데, 젊고 마른 여자들에서 흔한 증상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습니다!
    
    도움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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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65채택률 18%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우당탕탕간호사 입니다.
    
    입사 한 달 만에 이런 일을 겪으셨다니 얼마나 놀라고 힘드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특히 신규 때는 몸도 마음도 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부담이 클 시기라, 쓰러질 뻔했다는 건 몸이 보내는 꽤 큰 신호였을 것 같아요.
    
    일단 가장 먼저 챙기셔야 할 건 몸 상태예요. 단순히 피로나 긴장 때문일 수도 있지만, 어지럼증이나 실신 전조 증상은 저혈당, 빈혈, 탈수, 부정맥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어서 한 번은 건강검진이나 내과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사내 건강관리실이나 산업보건간호사가 있다면 상담받아보시는 것도 좋고요.
    
    그리고 진로에 대한 고민은, 지금 당장 결론 내리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신규 한 달 차는 몸도 마음도 가장 힘든 시기 중 하나예요. 임상이 안 맞아서가 아니라, 적응기 자체가 원래 버거운 구간이라는 것도 함께 고려해보시면 좋겠어요. 다만 그 힘듦이 적응의 어려움인지 건강이 감당 못하는 신호인지는 꼭 구분해보셔야 해요. 후자라면 무리해서 버티는 게 능사는 아니거든요.
    
    임상간호사만 보고 달려오셨다는 말씀에 마음이 쓰이네요. 그만큼 이 일에 애정과 진심이 있으셨다는 뜻이니까요. 그 마음 자체는 절대 헛된 게 아니에요. 지금은 일단 몸부터 돌보시고, 여유가 조금 생기면 그때 천천히 방향을 다시 생각해보셔도 늦지 않습니다.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