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혼나기만 하는데 저만 그런거 아니겠죠?

4개월 차인데 아직도 맨날 혼납니다..

오늘도 1인분 못할 생각에 또 혼날거 뻔하니까 출근하는게 무섭고 두려워요
혼나고나면 더 위축돼서 일도 느려지고 그러면 또 혼나고,,


하루에 한두번 혼나는게 안니라 거의 하루종일 혼나다가만 퇴근하니 정신이 나갈 거 같아요ㅠ
제가 병원에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거 같고 병원을 위해 그만둬야하나 생각까지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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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서울 자대 있음(서자유)
    답변수 20채택률 30%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근무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트위티입니다. 🐥
    
    글을 읽는데 사회초년생 시절의 제 모습이 떠올라서 너무 마음이 쓰였어요. 그때의 저를 보는 것 같아서 한 번 안아주고 싶네요 🥹
    
    저도 알려준 적도 없는 일을 한 번에 못 했다고 혼나고, 질문하면 눈치부터 주는 문화를 많이 겪었습니다. 가르쳐주지도 않으면서 결과만 요구하는 건 절대 좋은 교육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괜찮아, 처음이잖아. 같이 해보자.“라고 말해주는 선배 한 명만 있어도 버티기가 훨씬 쉬운데 말이죠.
    
    4개월이면 아직 한창 배우는 시기입니다. 저는 4개월 차에 듀티별로 어떤 업무를 언제 하는지, 하루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해요. 실수하고 모르는게 당연하고 한가지라도 제대로 했다면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야 해결되는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지금 잘하는 선배들도 처음부터 잘했던 사람들 절대 아닙니다. 올챙이적 다들 기억 못하는 분들 많은데, 시간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1인분을 하게 된 겁니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어제보다 한 가지라도 더 배웠다면 그게 바로 성장입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후배를 가르치고 있는 본인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퇴근할 때까지 사람을 계속 혼내는 건 교육이 아니라 감정풀이에 가깝습니다. 잘 가르치는 선배는 실수를 알려주고 끝내지만, 자신감을 깎아내리지는 않습니다. 선생님의 능력을 그분들의 말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성장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
    
    화이팅이에요 선생님!!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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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암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98채택률 15%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매일 무거운 책임감에 출근이 두렵고 힘들죠...ㅜㅜ
    저도 입사 후 막 독립하고 나서는 매일매일 병가내는 상상을 했던 것 같아요. 출근 버스에서 이대로 사고 나서 환자로 병원 응급실에 들어가면 소식을 들은 선생님들은 뭐라고 하실까 등등 생각하면서요. 또 스트레스 많이 받은 날은 병원관련한 꿈을 악몽으로 꾸기도 했구요.
    
      저는 제 실수 때문에 듀티 내 가장 올드였던 선생님이 시술실로 내려가서 IV잡고 투약하고 올라오시게 했던 경험도 있구요. 강원도 멀리 퇴원하는 환자분 마약을 안 챙겨서 전산상 문제 등 이것저것 해결하느라 진땀 뺀적도 있고, 차마 여기에서 다 말할 수 없는 크고작은 실수들... 최근까지도 있어요.
      
     4개월차면요 선생님, 프셉기간 제외하셨대도 입사 후 6개월 정도는 아직 혼자 완벽하게 일할 수 없는 시기에요. 선생님을 혼내는 그분들도 그 시기에는 혼나면서 일하셨을 거에요.
     모두 그랬으니 막연히 견디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선생님도 언젠가 다 하실 수 있는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신규 시절엔 그날그날 썼던 업무일지 가지고 와서 집에서 보면서 오늘 했던 실수들을 쭉 정리했어요. 그게 쌓이다보면 일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들이 정리되는 거라 자주 읽어보다보면 근무 중에도 떠오르더라고요. 
    
    화이팅!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197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입니다!
    저에게도 비슷했던 후배가 있었어요. 그때는 정말 걱정될 정도로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차지간호사로 잘 일하고 있답니다 😊
    4개월 차에는 아직 모르는 게 당연한 시기예요. 혼나는 게 반복되면 "나는 안 되는 사람인가"라는 생각까지 들 수 있는데, 그 시기를 지나면서 하나씩 쌓입니다.
    간호사는 1년, 3년이 지나도 계속 배우는 직업이고 실수도 생깁니다. 물론 환자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항상 조심해야 하지만, 경험하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모습이 앞으로의 모습은 아니에요. 조금만 더 버텨서 나중에는 누군가에게 든든한 선배가 되어 있길 응원합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