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의학용어가 계속 나오면 그때그때 찾아보시나요?

실습을 나가면 학교에서 배운 용어인데도 막상 인계나 차트에서 약어로 보면 바로 뜻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동에서는 선생님들이 의학용어와 약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시다 보니 신규가 되면 대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할까 걱정됩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바로 찾아보자니 업무 흐름을 놓칠 것 같고, 나중에 찾아보려고 메모만 해두면 퇴근할 때쯤 너무 많이 쌓여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병동마다 자주 사용하는 약어나 표현도 다르다고 해서 학교에서 의학용어를 전부 외운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느 정도까지 알고 입사해야 하는지도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신규 시절에는 모르는 용어를 어떤 방식으로 정리하셨나요? 근무 중 바로 확인해야 하는 것과 퇴근 후 찾아봐도 되는 것을 구분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병동에 배치된 뒤 자주 쓰는 용어부터 따로 정리하는 방식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도 알려주세요.

댓글3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369채택률 12%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입니다 ^_^ 
    요즘은 핸드폰으로 바로 검색이 또 되니까... 근무중 필요한 용어는 바로바로 찾아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급하지 않은건 인계장에 적어두고 퇴근 후에 찾아보면 되고요!
    찾아봐도 돌아서면 또 까먹는데 계속 반복하고 누적되다보면 외워지더라고요^_^
    전 신규때 주머니에 들어갈 만한 사이즈의 작은 수첩을 들고다니면서 자주사용하는 의학용어/약물/lab bottle 색깔/드레싱 물품도 색깔 입혀가며 그림 그려놓고... 항목별로 정리해서 너덜너덜 해질때까지 매일 보고 또 봤었어요! 선생님도 나만의 수첩을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_^
  • 프로필 이미지
    싱글벙글동치미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40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싱글벙글 동치미입니다. 😊
    
    너무 좋은 고민이에요! 제가 입사 전에 딱 하나만 공부하라고 한다면 의학용어는 복습하고 오라고 말씀드리거든요. 의용을 모르면 프셉 선생님이 설명해주실 때나 인계, 노티를 들을 때 한 번에 캐치가 안 되기 때문이에요.
    
    어차피 가게되는 병원과 부서에 따라 같은 질환이나 약도 다르게 말하기 때문에 결코 다 외우실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부담이 좀 덜하실거에요.의용은 계속공부하다 보면 10개를 알면 어느 순간 15개를 이해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중요한 건 모든 단어를 외우는 것보다 그 추측하는 내공을 쌓는 거예요.
    
    학생 때는 실습하면서 그날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그날 바로 찾아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의용 데이터가 계속 쌓이다 보면 나중에는 단어를 처음 들어도 앞뒤 상황으로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게 되어요.
    
    웨이팅 기간에는 아직 어느 부서에 갈지 모르기 때문에 해부학적 용어를 복습해주세요. 그림이나 사진으로 같이 하시면 더 좋습니다. 그나마 해부학 의용이어느 부서에서든 비교적 공통적으로 쓰이고, 입사 후 차팅을 볼 때나 CT 같은 영상검사를 이해할 때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입사 후 약 3개월 정도는 매일 모르는 용어를 정리 해보세요. 처음에는 모르는 단어가 50개씩 모였다면 일주일 뒤에는 30개, 한 달 뒤에는 우리 병동에서 자주 쓰는 약물이나 특정 교수님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처럼 익숙한 의용이 점점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거에요. 저도 신규 때 모르는 건 다 적어갔는데, 나중에 보니 제가 항암 약물과 프로토콜을 적어갔더라고요. 그때는 다 길고 긴 영어라서 무작정 공부한 건데 정작 응급실에서는 몰라도 되는 것이였더라고요. 이렇게 하시다보면 어디를 타겟으로 더 집중적으로 공부해야할지 알 수 가 있습니다. 
    
    저도 지금도 모르는 의학용어가 있어요 특히 질환명은 한 번 알면 쭉 쓰지만 약물이나 치료법은 트렌드가 있어서 계속 업뎃이 되더라고요. 중요한 것은 모르는 걸 찾아서 내 것으로 만드는 습관인 것 같아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간호학 공부와 취업 준비, 슬기로운 간호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답변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 포포보
    보건직 공무원
    보건직 공무원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49채택률 14%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포포보입니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입사하면 외우기 싫어도 자주 쓰는 용어들은 자연스럽게 외워집니다ㅋㅋ 
    
    학교에서 배운 용어도 막상 병동에서 들으면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지는데, 계속 듣고 쓰다 보면 어느 순간 바로바로 나오더라고요. (저두 실습 때는 암기 넘 못 해서 의학용어 하나도 몰라서 매일 찾아보고 그랬어용 ... 인수인계 하나도 귀에 안 들어오는 게 정상입니다.)
    
    저희 병원은 신규 교육하면서 부서에서 자주 사용하는 의학용어나 약어, 자주 쓰는 약물 같은 것도 따로 알려주셨어요. 책자 받아서 공부하고 시험도 봤던 기억이 있어요. 
    
    병원이나 부서마다 사용하는 용어가 조금씩 달라서 입사 전에 모든 약어를 다 외우려고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근무 중에는 환자 상태나 투약처럼 업무에 바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르는 내용은 그때그때 확인하는 게 맞고, 당장 업무 흐름에 지장이 없는 용어는 일단 메모해뒀다가 퇴근 후에 찾아보는 식으로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퇴근하고 그날 배운 것들을 짧게라도 복습하는 게 제일 도움이 됐어요. 한 번 알려주신 건 다음에 다시 물어보지 않도록 정리하고, 내가 헷갈렸던 부분이나 실수했던 부분은 왜 그랬는지 꼭 한번 찾아보는 식으로요.
    
    그리고 같은 병원이어도 부서마다 정말 많이 달라요. 그래서 지금 학교에서 모든 용어를 완벽하게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기본적인 의학용어 정도만 익혀두고, 나머지는 입사한 부서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부터 하나씩 익히시면 충분할 것 같아요.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 !!  
    
    투입 전에 (독립 전에) 다 외워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