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과목 재수강을 하면 취업에 불리할까요?

전공 과목 하나의 성적이 기대보다 많이 낮게 나와 재수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재수강을 하면 전체 학점을 조금이라도 올릴 수 있고 부족했던 내용을 다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음 학기 전공 수업이나 실습 일정과 겹치면 부담이 커질 것 같습니다. 이미 들었던 과목에 다시 시간을 쓰는 것보다 토익이나 다른 과목 성적을 올리는 데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지도 고민됩니다.

또 성적표에 재수강 여부가 표시되거나 병원 지원 과정에서 특정 전공 과목의 성적을 자세히 본다면 오히려 좋지 않게 보일까 걱정됩니다. 반대로 낮은 성적을 그대로 두면 전체 학점과 석차에 계속 영향을 줄 것 같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병원 취업 과정에서 전공 과목 재수강 기록을 따로 확인하거나 질문받는 경우가 있었나요? 전체 학점을 조금 올릴 수 있다면 재수강하는 것이 나은지, 토익이나 대외활동에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지도 궁금합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다면 결과적으로 어떤 선택이 더 만족스러웠는지 알려주세요.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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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158채택률 19%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우당탕탕간호사 입니다.
    
    성적 때문에 재수강 고민하시는 거, 진짜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저도 군대 전역하고 나서 복학했을 때 예전 성적들이 너무 처참해서 재수강으로 성적을 싹 다 갈아엎었거든요.
    
    가장 걱정하시는 취업 불이익부터 말씀드리면, 병원 면접에서 재수강 여부로 꼬투리를 잡거나 따로 질문하는 일은 아예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차피 우리가 학교에서 떼는 성적표에는 이게 처음 들은 과목인지 재수강인지 표시조차 안 나오거든요. 그냥 최종 학점만 깔끔하게 찍혀 나오니까 그 부분은 전혀 쫄 필요가 없습니다.
    
    근데 진짜 현실적으로 고민을 해보셔야 할 게 하나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성적표에 아예 D가 찍혀있고 바닥을 기어 다녀서 어쩔 수 없이 생존을 위해 재수강을 선택한 거였거든요. 근데 막상 재수강을 듣는다고 해서 무조건 점수가 잘 나온다는 보장도 절대 없습니다.
    
    무엇보다 스케줄이 진짜 지옥 그 자체가 됩니다. 저 재수강 듣느라 일주일 내내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학교에 완전 갇혀 살았어요. 기존 학년 전공 과제에 재수강 과제까지 두 배로 쏟아지지, 거기다 실습이나 보강 같은 거라도 갑자기 생기면 스케줄이 엉망진창으로 꼬여버립니다. 그거 맞추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교수님들께 일일이 사정 설명하고 양해 구하는 상황이 엄청 자주 생겨서 진짜 진을 다 뺐거든요.
    
    그래서 만약 지금 고민하시는 과목 성적이 D나 F 수준으로 치명적인 게 아니라 단순하게 학점 조금 더 올려볼까? 정도의 아쉬움이라면, 저는 차라리 그 시간에 토익 점수 올리는 데 집중하시는 걸 훨씬 추천합니다. 실습이랑 재수강 병행하다가 이도 저도 안 되고 번아웃 오는 것보다, 토익 앞자리 하나 더 올려두는 게 나중에 취업할 때 훨씬 더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되거든요.
    
    본인 성적이 당장 재수강이 필수인 상황인지, 아니면 토익으로 커버 칠 수 있는 수준인지 냉정하게 계산해 보시고 가장 효율적인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난하a
    해외간호사
    해외간호사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25채택률 24%임상실습 적응,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멘토 난하입니다. 
    
    재수강을 결정하기 전 2가지 조건을 먼저 살펴 보셔야 될것 같아요.
    1. 내 일정에 맞는가? : 만약 방학에 재수강을 열어주지 않는다면 솔직히 재수강을 추천하지 않아요. 일정에 맞지 않는데 무리하게 재수강을 하면 다른 과목 성적도 동반 하락합니다. 게다가 실습하면서 재수강? 정말 쉽지 않아요
    
    2. 전체 성적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치는가? : 만약 선생님이 C 학점 + 일정이 도저히 안맞는다. 라고 한다면 무리해서 재수강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약 D + 전공이라 전체 성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럼 재수상을 고려해 보세요. 
    
    저 역시 대학시절 재수강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병원, 종합병원 면접볼때 아무도 이와 관련해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의 장점이나 대외활동을 더 키우는 것을 추천드려요.
    도움이 되었다면 채택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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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암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258채택률 15%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지암입니다. 
    
    성적을 보고 아쉬운 마음이 크실 것 같아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셨을 때 정말로 재수강이 가능한 스케줄이신가요? 할지말지를 결정하기 전에 선생님의 학교에서 전공 재수강이 가능한 일정이신지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제 모교에서는 전공과목이 방학에 열리지 않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았고, 정규 학기 중에 저학년 수업으로 신청하는 것은 실습일정 등으로 인해 스케줄이 맞지 않아 불가능했었습니다. 
    만약 스케줄 상 가능해서 재수강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점수로 전체학점이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 같아요. 
    
    하지만 재수강을 하신다고 하더라도 취업 과정 동안 면접관이 ‘ 재수강 하셨네요?’ 등 학점의 세부사항까지 보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됩니다. 전체학점, 혹은 굳이굳이 본다면 전공필수 중 국시 연관과목등을 보는 정도일 것 같아요. 
    
    저라면 토익을 900대 이상으로 점수를 만들고 일찍이 자소서/면접 준비 등을 시작하면서 아쉬운 학점을 보완하려고 할 것 같습니다. 또 당장 4학년이 아니신 것 같아 이후 학점관리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