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때 인계를 잘하려면 무엇부터 연습해야 할까요?

실습 중 인계를 들을 때는 익숙한 약어나 병동 용어가 빠르게 지나가서 내용을 따라가기 어려웠습니다. 

실제 간호사가 되면 제가 직접 환자 상태를 정리해 다음 근무자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부담이 됩니다. 중요한 내용을 빠뜨릴까 걱정되고, 너무 자세하게 말하면 인계가 길어질 것 같아 어느 정도까지 설명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 인계를 시작했을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우선해서 전달해야 할 내용을 정리하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지적받은 뒤 고쳤던 습관이 있다면 함께 알려주세요.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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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암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244채택률 15%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가장 기본적으로는 담당간호사로서 환자 상태에 대해서 직접 잘 보고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처방에 대해서도 왜 처방된 것인지 이유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게 선행이 되어야 환자상태와 처방이 잘 연결되고 인계를 줄 때도 어떤 점을 말해야 할지 숙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프셉 중 인계가 두려웠던 이유가 아직 내 환자라는 생각이 안 들었고, 그 때문에 환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를 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뭘 인계해야 할지 알지 못해서였던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이 환자가 어떤 질환을 가지고 있고 왜 입원을 했는지, 오늘 어떤 이벤트가 있었는지 그리고 hemodynaminc, respiration, mental, I/O 등 파트를 나눠서 주요하게 봐야하는 것이 있는지를 잘 파악해두세요. 
    
    중요한 내용을 빠트리는 것이 걱정이 된다면 중요한 내용은 꼭 인계장에 잘 보이는 색으로 메모해두고 한 명 인계가 끝날 때 메모를 보고 중요사항을 다 인계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처음은 당연히 어려운 게 맞고 할수록 느는 것도 맞습니다. 직접 부딪혀보는 게 정답이니 지금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또 실습 때 인계를 듣는 것과 직접 환자를 간호하기 위해 듣는 것은 본인의 자세부터 달라지게 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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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85채택률 17%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널대리입니다!
    
    신규 때 인수인계는 정말 가장 어렵고 두려웠던 업무 중 하나였습니다. 하루 업무를 잘 마무리했더라도 인계 시간이 다가오면 괜히 긴장되고 떨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라면 인계가 서툰 것이 너무나 당연합니다.
    
    저는 인계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이 검사는 왜 했어요?", "이 처방은 왜 났어요?"라고 질문하실 때였습니다. 처방이 나오면 일단 수행하기에도 바빠서 하나하나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왜 그 검사가 나갔는지, 왜 이 약이 추가됐는지까지 바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선배 간호사 선생님들은 EMR과 처방 내역만 봐도 환자의 상태와 처방 이유를 금방 파악하시기 때문에 질문을 하시곤 했습니다. 물론 괜히 신규를 곤란하게 하려는 경우도 있었지만, 원칙적으로는 처방의 목적과 이유를 이해하고 수행하는 것이 맞는 간호이기 때문에 그런 질문을 하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신규 때는 단순히 무엇을 했는지만 인계하기보다 '왜 했는지'까지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인계에도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인계하는 신규는 거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적을 받더라도 하나씩 배우고, 다음 인계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제 의견이 선생님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369채택률 12%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 입니다😊
    저는 인계장을 나름대로 정리해서 사용했어요. 검은색, 빨간색, 파란색 펜을 나눠쓰면서 수술 환자는 빨강으로 동그라미, 검사 예정인 환자는 파란색으로 썼어요. 검사 결과, 배액관 양, 라운딩하면서 꼭 확인해야할 내용 등 제 방식대로 구분해서 적었어요. 인계장에는 칸이 따로 없는데 저만의 칸이 있었던 거죠.
    선배간호사에게 인계장 어떻게 정리하는지, 어떤 내용을 적었는지 보여달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사람마다 정리하는 방법이 달라서, 잘하는 선배의 방식을 참고하면 금방 감이 오더라고요.
    신규 때는 프리셉터 선생님이 "이 부분 꼭 보세요"라고 짚어주는 부분이 있을거에요. 그런 내용들을 메모해두다보면 점점 어떤 내용을 우선적으로 봐야하는지 감이 생겨요.
    저는 초반에 인계들을때 뒷장에 정말 많이 적었어요. 환자 상태가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고 못알아들어서 퇴근 후에 집에 가서 다시 찾아보려고요😂
    처음에는 누구나 인계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듣고, 직접 해보고, 공부하다보면 어느순간 알게될거에요!
    부담갖지 마시고, 처음에는 많이 적고 많이 물어보면서 배우면 됩니다! 다들 그 과정을 거쳐서 익숙해졌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