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습 앞두고 있는데 꼭 조심해야 할 게 있을까요?

곧 병원 실습을 나가게 되는데 괜히 긴장도 되고 걱정이 많습니다. 학교에서 기본적인 교육은 들었지만 실제 병원에서는 어떤 부분을 가장 조심해야 하는지 궁금해요.

선생님들께 질문하는 타이밍이나 예절, 환자분들 응대, 실수하지 않기 위해 신경 써야 하는 점 등 사소한 것까지 미리 알고 가고 싶습니다.

실습 다녀오신 분들이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이건 진짜 조심해라" 하는 팁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댓글5
  • 널스쀼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36채택률 18%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간호교육 전담간호사 널스쀼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환자 안전과 이상 징후 보고입니다. (V/S 및 BST)
    V/S 측정 시 수치가 크게 벗어난 경우(예: 혈압 80/40 또는 180/100, 체온 38.5℃ 이상 등)는 나중에 한꺼번에 보고하려 하지 말고
    그 즉시 E담당 선생님께 말씀해주세요. 그래야 바로 처치가 들어갈 수 있거든요. 보고할 때는 환자의 증상(두통, 어지러움, 오한 등)도 
    함께 확인해서 전달하면 더 좋습니다. BST 역시 70 이하로 저혈당이 나오면 즉시 말씀드리시고, 
    250 이상 고혈당일 때는 혹시 측정 전에 드신 음식이 있는지 같이 확인해주면 센스있는 학생으로 생각할거예요. 
    
    그리고 휠체어를 타거나 내릴 때는 고정장치를 꼭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생각보다 이때 낙상이 많고 병원에서는 
    낙상이 젤 무서운 사고 중 하나거든요 ㅠㅠ
    
    또 환자분들 입장에서는 학생 간호사도 한명의 직원으로 보이기 때문에 환자가 무언가를 물어봤을 때 "저는 학생이라 잘 몰라요~" 
    하고 넘어가기보다는, "담당 간호사 선생님께 확인해 보고 바로 알려드릴게요!"라고 책임감 있게 응대해 주시는 게 훨씬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실용적인 팁 하나 드리면 '병동의 주요 물품 위치 빠르게 파악하기'입니다. 액팅 선생님을 따라다니다 보면 
    급하게 수액 세트, 플라스타, 시린지, 쓰리웨이 등을 가져다 달라고 요청하실 때가 많아요. 이때 허둥지둥 찾지 않고 빠르게 가져다 드리면 
    업무에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선생님들도 고마운 마음에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가르쳐주고 싶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질문할 때 가장 좋은 타이밍은 한숨 돌리실 만큼 안 바빠 보일 때입니다. 한창 인계 중이거나 급한 처치를 하고 계실 때 
    질문하면 당연히 좋은 소리를 듣기 어렵겠죠. 그리고 인터넷이나 전공서적만 찾아봐도 나오는 기초적인 내용보다는 
    "학교 수업에서 이론으로는 이렇게 배웠는데, 이 환자분께는 다른 방식으로 처치가 들어간 이유가 혹시 있을까요?"처럼 
    본인이 한 번 더 고민해 본 방향으로 질문하는 것이 훨씬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처음부터 다 잘할 수는 없으니 너무 겁먹지 마시고, 기본 예의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차근차근 배워보세요. 
    실습 잘 다녀오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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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벙글동치미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40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싱글벙글 동치미입니다. 😊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등 기본적인 인사만 밝고 씩씩하게만 해도 야무진 학생선생님으로 기억되는 것 같아요. 사실 정말 바쁠 때는 학생샘이 서 계셔도 안 보일 때가 있는데요, 그때 밝게 인사해주시면 저도 아 맞다 오늘 학생샘 있지 하고 더 잘 데리고 다니게 되더라고요. 간호사선생님 뿐만 아니라 의사샘, 인턴샘, 여사님, 주임님 모두가 병원의 일원이고 새로온 구성원은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모두에게 밝게 인사하면서 좋은 인상 남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환자, 보호자가 학생샘들께도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요 그럴 때는 응대하는 방법이 낯설기 때문에 얼버무리거나 얼떨결에 잘못된 대답을 할 수가 있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담당선생님께 금방 확인해드린다고 말씀하시면 돼요! 저 같은 경우는 그럴 때 제 환자분께 아직 배우는 단계에 있는 학생이니까 궁금한 점은 저에게 여쭤보시라고 한 번 더 알려드릴 수가 있거든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간호학 공부와 취업 준비, 슬기로운 간호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답변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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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156채택률 16%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우당탕탕간호사 입니다.
    
    선생님, 저도 학생 때 병동 구석에 덩그러니 서서 '나는 누구... 여긴 어디...' 하면서 땀만 뻘뻘 흘리며 병풍처럼 서 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거든요. 다들 처음엔 쭈뼛거리는 게 당연한 거니까 벌써부터 너무 쫄지 않으셔도 돼요!
    
    임상에 있는 간호사 입장에서 학생 선생님들이 이것만은 진짜 꼭!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요. 바로 환자나 보호자분들 질문에 절대 내 선에서 확답하지 않기입니다.
    
    병동에 있다 보면 환자분들이 바쁘게 뛰어다니는 간호사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다가가기 쉬운 실습생 선생님들한테 이것저것 엄청 많이 물어보시거든요. 학생 간호사님, 나 수액 이거 다 들어갔는데 빼줘도 되지?, 나 밥 먹어도 돼?, 나 오늘 퇴원한다는데 언제쯤 가요? 이런 식으로요.
    
    이때 얼떨결에 네, 금방 빼드릴게요 혹은 아마 곧 가실 거예요라고 대답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무조건 제가 담당 간호사 선생님께 확인하고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대답하신 뒤에 담당 쌤한테 전달해 주셔야 해요. 학생 선에서 괜찮을 거라 짐작해서 내뱉은 말 한마디가 나중에 병동 전체를 뒤집어놓는 엄청난 컴플레인이나 환자 안전사고로 번지는 경우가 진짜 많거든요.
    
    그리고 선생님들이 제일 눈치 보인다고 하는 질문 타이밍 꿀팁을 드릴게요.
    
    간호사들이 투약 카트 끌고 다니면서 약 돌릴 때, 스테이션에서 인수인계하고 있을 때, 그리고 환자 상태가 안 좋아서 콜벨 울리고 뛰어다닐 때는 절대 말 거시면 안 됩니다. 이때는 선생님들도 신경이 극도로 곤두서 있어서 다정하게 대답해 줄 여력이 없어요.
    
    궁금한 게 생기면 머릿속에 담아두지 마시고 무조건 주머니 속 수첩에 다 적어두세요. 그러다 선생님들이 스테이션 의자에 앉아서 차트 타자 치시다가 잠깐 한숨 돌리는 것 같은 미묘한 타이밍이 옵니다. 그때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선생님, 혹시 안 바쁘실 때 아까 병실에서 하신 처치 관련해서 질문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하고 운을 띄워보세요. 용기있게 다가오는 예쁜 학생을 내칠 선배는 아무도 없습니다. 오히려 뭐라도 하나 더 알려주려고 할 거예요.
    
    마지막으로, 병동 수간호사 선생님부터 다른 과 전공의, 지나가는 미화원 여사님들까지 누굴 마주치든 무조건 밝게 인사하세요! 병원은 생각보다 엄청 좁고 소문이 빨라서, 이번 텀 실습생들 인사성 참 밝고 열심히 하더라라는 평판 하나만 돌아도 실습 기간 내내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워지고 챙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습 가셔서 모르는 수액 펌프 알람 울린다고 절대 임의로 버튼 누르지 마시고 쪼르르 달려가서 쌤들 부르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첫 실습이라 낯선 공기에 몸도 마음도 엄청 긴장되시겠지만, 결국 다 훌륭한 간호사가 되기 위한 뼈대가 되는 시간이니까 밥 잘 챙겨 드시고 무사히 잘 다녀오시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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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85채택률 17%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널대리입니다!
    
    실습을 앞두고 계시니 많이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실 것 같습니다!
    
    실습지에서는 기본적으로 인사와 근태만 잘 지켜도 좋은 인상을 드릴 수 있습니다. 출근했을 때와 퇴근할 때는 물론이고, 점심 식사를 다녀올 때도 "식사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하고 꼭 얼굴을 비추며 인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시간을 잘 지키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실습생이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뒤에서는 "인사를 잘 안 한다.", "점심시간을 잘 안 지킨다." 같은 이야기가 의외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
    
    질문은 바쁘지 않은 타이밍을 봐서 정중하게 하시면 됩니다. 모르는 것을 묻는 것은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 너무 눈치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환자분들께는 항상 예의 있게 인사하고, 개인정보나 프라이버시는 꼭 지켜주세요. 학생이라도 의료진의 한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에 작은 행동 하나가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제 의견이 선생님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369채택률 12%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먼저 '인사'와 '적극적인 태도'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는 건 많이 없지만 시키실 일 있으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는 마음으로 인사하면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바쁜 병동에서는 실습생들이 V/S을 재거나 간단한 업무를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간호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거든요.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모습이 보이면 더 많이 알려주시려고 하는 선생님들도 많아요.
    또 한 가지는 질문 타이밍이에요. 궁금한게 생겼다고 선생님이 바쁘게 일하는 중간에 따로 시간을 내달라고 하기보다는, 환자 처치를 같이 따라가면서 "이 처치는 왜 하는건가요?", 처치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아까 그건 어떤 상황에서 하는건가요?" 처럼 자연스럽게 물어보면 훨씬 편하게 설명해주는 경우가 많아요.
    혹시 처치물품이 많아보이거나 무거워 보이면 "제가 들어드릴게요"하고 먼저 이야기해보세요. 작은 행동이지만 배우려는 의지가 잘 전달될거에요!
    그리고 솔직히...눈치를 아예 안볼 순 없더라고요.. 바쁜 현장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어요.
    나중에 직접 간호사가 되어보면 "그때 선생님이 왜 그렇게 바빴는지"이해되는 순간이 올거에요.
    실수하지 않으려고 하기보다는, 모르면 아는 척하지말고 꼭 물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실습생의 실수는 괜찮지만, 아는척하다가 생기는 실수는 환자 안전과 연결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실습은 잘해서 가는 곳이 아니라 배우러 가는 곳이에요! 밝게 인사하고,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자세만 있어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요!
    많이 떨리겠지만 좋은 경험이 될거에요.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