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이 왔을 때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학기 중에는 과제와 시험, 실습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가끔은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의욕이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앞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바빠질텐데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학교생활에도 영향을 줄 것 같아 걱정됩니다. 잠깐 쉬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고, 공부를 해도 집중이 잘 안 되는 시기가 있더라고요.

선배님들도 비슷한 번아웃을 겪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그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실제로 도움이 되었던 방법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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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암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244채택률 15%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도 학교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계속 바쁘고 힘들게 살아야하나? 이러다가 취직하면 또 신규 간호사로서 힘들어할텐데 난 언제 편해지지, 다른 학과 친구들은 이렇지 않아보이는데 내 대학생활은 왜이럴까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러면서 우울하기도 하고 움직이기도 싫은데 그러는 와중에도 해야할 일들이 쌓이니 더더욱 무력감을 느끼구요. 
    
    저는 그럴 때 그냥 며칠 다 잊어버리고 놀았던 것 같아요. 찔끔찔끔 공부하다가는 공부도 안 되는데 부담감은 이어져서 악순환이니까요. 
    한번씩 리프레쉬가 꼭필요해요. 산책도 자주 하고 공부하는 환경도 한번씩 바꿔주시고, 또 단기 목표를 마칠 때마다 작은 보상을 잘 챙겨주세요. 
    
    슬프지만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할게요 선생님!!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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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벙글동치미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40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싱글벙글 동치미입니다. 😊
    
    바쁜 간호학과 생활 중 번아웃은 모두가 겪어보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에도 효율적으로 나를 쉬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나만의 휴식 방법은 자소서나 면접에서도 단골 질문인만큼 간호사가 되시면 임상에서 버티기 위해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거든요.
    일단 학생 때는 방학이 있기 때문에 저는 방학을 D데이로 하고 학기 첫 날 부터 방학만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방학에 하루 더 가까워진다 이렇게요! 저는 미리 여행지를 고르고 비행기 티켓도 예매해두고 여행책도 사두었답니다.
    그래도 방학 때까지 기다리기도 힘들 수 있잖아요? 저는 공강 시간에 좋아하는 공간 산책하기, 주말에 가고 싶었던 전시 가기 등을 통해서 바쁜 간호학과 생활과 저의 찐 생활을 분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선생님만의 평온한 휴식 시간을 활용할 좋은 방법을 찾아내시길 바랄께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간호학 공부와 취업 준비, 슬기로운 간호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답변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 Lina
    호주 간호사
    호주 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10채택률 14%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취업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리나입니다.
    
    실습에 과제, 시험까지 끝없이 이어지다 보니 마음이 완전히 방전되고 손 하나 꼼짝하기 싫은 그 기분, 진짜 너무너무 이해해요ㅠㅠ 간호학과를 지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아니 몇 번씩은 꼭 거치는 과정이 아닐까 싶어요.
    
    저 역시 학생 시절에 멍하니 침대에 누워있으면서도 '아, 공부해야 하는데... 과제 제출 기한 얼마 안 남았는데...' 하면서 정작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마음만 졸였던 날들이 정말 많았거든요. 쉬어도 쉬는 게 아니니까 체력도, 정신도 복구가 안 되고 의욕만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생기더라고요.
    
    쉬면서 공부 생각이나 불안감을 놓지 못하면 휴식이 아니라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어버려요. "지금 내 마음이 잠시 쉬어가라고 신호를 주는구나" 하고 인정해 주는 게 먼저예요. 단 1~2시간이라도 간호학 책이나 과제 생각은 완전히 차단하고, 좋아하는 영상을 보거나 푹 자면서 나에게 진짜 휴식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의욕이 바닥일 때 "오늘 한 단원 다 봐야지" 하면 시작조차 엄두가 안 나기 마련이에요. 그럴 땐 "딱 10분만 책상에 앉아있자"라거나 "딱 한 페이지점만 읽고 눕자"처럼 목표를 아주 작게 줄여보세요. 일단 시작하는 문턱을 낮춰주면 행동으로 옮기기가 훨씬 편해지고 작은 성취감도 느껴진답니다.
    
    저는 학생때 동기사랑 나라사랑이라는 말이 구호처럼 정해져서 머릿속에 각인이 되었는데, 그덕에 정말 동기사랑 나라사랑이었어요...! 
    나만 의욕을 잃고 뒤처지는 것 같아 외로울 때가 많은데, 막상 마음 맞는 동기들한테 "나 요즘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번아웃 온 것 같아" 하고 털어놓으면 다들 똑같이 느끼고 있더라고요. 같이 맛있는 거 먹으면서 수다 떨고 털어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큰 위안이 된답니다!
    
    번아웃이 찾아왔다는 건, 역설적이게도 그동안 선생님이 정말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그러니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스스로를 채찍질하거나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이라 생각하시고, 내 마음이 회복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여유를 내어주세요!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답변 채택' 부탁드립니다-😘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369채택률 12%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입니다. 😊
    저도 학업, 실습이 겹치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시기가 있었어요. 그런데 계속 쉬고 있으면 오히려 "나만 뒤처지는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다시 시작하기가 더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해야 할 일이 10개라면 그날 다 하려고 하기보다는 "오늘은 2개만 하자" 하고 부담을 줄였어요. 나머지는 잠깐 미뤄두더라도 일단 시작하면 다시 흐름을 찾기가 훨씬 쉽더라고요.
    번아웃이 왔다고 해서 의지가 없는 게 아니라, 지친 상태에서 너무 많은 걸 한 번에 하려고 해서 더 힘든 것 같아요. 조금씩이라도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