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있는 진료과가 없으면

주변 친구들은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처럼 가고 싶은 부서가 뚜렷한데 저는 아직 특별히 끌리는 분야가 없습니다. 실습을 여러 곳 나가봐도 각각 장단점이 보여서 어떤 부서가 저와 잘 맞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취업할 때 희망 부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더 조급해집니다.

 

성격, 체력, 업무 속도, 환자와의 소통 방식 중 어떤 부분을 기준으로 부서를 선택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희망 부서와 다른 곳에 배치되어도 적응하면서 진로를 찾을 수 있는지도 알려주세요.

댓글4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369채택률 12%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입니다. 😊
    생각보다 희망 부서가 없는 분들도 많습니다. 처음에는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같은 특수파트를 희망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희망부서를 적을 때는 내 성격을 함께 연결해서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환자와 소통하는 걸 좋아한다면 내과, 활동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면 외과나 특수파트에 관심이 있다고 표현하는 식이요.
    만약 아직 꼭 가고 싶은 부서가 없다면 "어느 부서에 배치되더라도 열심히 배우고 적응할 자신이 있습니다. 다양한 부서를 경험하며 전인간호를 배우고 싶고, 병원에서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에 배치해 주시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도로 답변해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희망 부서와 다른 곳에 배치되는 경우도 많고, 막상 일해보니 예상과 다르게 잘 맞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너무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
  • 프로필 이미지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85채택률 17%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널대리입니다!
    
    희망 부서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실습만으로는 각 부서의 실제 업무를 모두 경험하기 어렵기 때문에, 취업할 때까지도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만약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처럼 특수파트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없다면 내과, 외과, 소아과 병동 중에서 선택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반적으로 내과는 약물치료 중심, 외과는 수술이나 시술 환자가 많아 입·퇴원이 조금 더 잦은 편입니다.
    
    다만 종합병원 이상에서는 내과와 외과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한 병동에서도 다양한 질환의 환자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너무 부담을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결정하기 어렵다면 내과병동을 희망 부서로 작성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과에서 배우는 의학적 지식과 환자 관리 경험은 이후 다른 부서나 진로로 이동할 때도 기본이 되는 경우가 많아 도움이 됩니다.
    
    또 희망 부서와 다른 곳에 배치되더라도 충분히 적응하며 새로운 적성을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처음 배치된 부서가 평생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의견이 선생님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 Tina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해외대학
    답변수 24채택률 29%간호사 생활, 해외취업(NCLEX 등)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티나입니다. 
    
    저도 졸업할 때는 "꼭 이 부서에 가고 싶다!" 하는 목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내가 나중에 어디를 가고 싶어질지 모르니, 가장 이직하기 유리한 선택을 하자는 생각으로 흉부외과 병동을 선택했어요.
    
    처음에는 특별히 좋아하는 분야도 없었고, 그냥 어디를 가든 빨리 적응해서 열심히 배우자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다 일을 하면서 중환자실에 관심이 생겼고, 제가 근무하던 흉부외과 병동에서 중환자실로 많이 이직하는 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인터뷰 없이 ICU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선택이 저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부서를 선택할 때는 성격도 중요하지만, 먼 미래에 내가 어떤 간호사가 되고 싶은지도 함께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병원을 기준으로 보면 일반 병동은 환자, 보호자와 소통하는 시간이 많고 스몰토크를 좋아하는 분들이 잘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하루 종일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조금 더 힘들 수 있습니다.
    
    반면 중환자실은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사정하고 설명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육체적인 부담은 일반 병동보다 적을 수 있지만, 환자의 상태 변화가 크고 책임감이 크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는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하고 싶은 부서가 명확하지 않다고 해서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랬고, 일을 하면서 적성을 찾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첫 부서가 평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어느 부서에서 시작하든 배우는 자세로 경험을 쌓다 보면 분명 본인에게 맞는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 말하는 감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4채택률 50%빅 5 병원 취업, 빅 5 병원 근무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 멘토입니다:)
    저도 선생님처럼 입사할 때까지 원픽 부서가 없어서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 저는 그나마 제 성격을 생각했을 때 낯도 좀 가리고 일을 꼼곰히 열심히 잘 할 자신이 있으나 신규로 생각했을 때 전문적으로 환자 보호자에게 설명할 자신이 있을까? 등 환자와 보호자와의 소통이 가장 걱정이 되어서 중환자실을 원티드로 작성했던 것 같아요. 현재 제가 내과병동에서 근무 중이기 때문에 병동은 어떤 분이 오시면 좋을지에 대해 작성해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의 내과병동]
    1) 아무래도 중환자실 보다는 환자 보호자와 소통하고 라포 쌓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었는데 생각보다 소통하면서 즐거움도 느끼고 말 한마디가 저에게 큰 힘이 될 때도 있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오히려 중환자실 환자들보다 소통이 되어서 더 편하다는 선생님둘도 계셨고 비교적 섬망 환자분이 적기에 그 부분도 좋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2) 병동이 간호사 1인당 환자수가 가장 많기 때문에 민첩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빠르게 파악해서 시행할 수 있는 선생님들이 일을 잘한다고 생각해요! 어디 부서가 덜 바쁘고 더 바쁜 건 없으나 병동의 경우 한번에 많은 환자들의 상태 변화가 있고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우선순위를 잘 세워서 민첩하게 행동하는 선생님들이 일하기 좋구나~ 생각했습니다.(차라리 중환을 보더라도 환자수가 좋다고 생각하는 선생님들께서는 중환자실이 더 맞다고 생각해요!)
    3) 외과 병동과 비교를 해보면 입퇴원이 적은 편입니다. 즉 장기 환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장기환자면 더 중환이고 힘들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했었눈데 저는 오히려 같은 환자를 오랫동안 보니깐 더 깊이있게 환자를 알게되고 전인간호를 한다는 느낌도 자주 들고 어느 한편으로는 뿌듯하더라구요..ㅎㅎ
    
    체력과 업무 속도는 어느 부서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디든 바쁘거든요..ㅎㅎㅎ 각 부서마다 어떤 느낌일지, 간호사로서 주로 어떤 일을 할지 생각해보신 후 원티드를 정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ex. 외과병동은 주로 수술 보내고 받는 일, 즉 in out이 자주 있음, 응급실은 환자 응급실 입실 증상 파악 후 주호소 뻐르게 해결해주고 병동 올리는 일)
    
    또 한가지 방법은 선생님께서 대학 때 수업 들으면서 어떤 과목에 흥미를 느꼈는지를 생각해보시고 원티드 정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재밌게 공부를 한 과목이 일할 때도 정말 오래 기억에 남아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관심있는 분야라면 더 자발적우로 공부도 해보고 제가 발전하는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전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원티드가 아닌 병동에 배치되었는데 또 막상 일해보니 병동의 장점이 느껴지더라구요! 즉 모든 부서에 장단점이 명백히 있으니 .. 혹시라도 원티드가 아닌 다른 곳에 배치되더라도 너무 절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디든 나름 비슷해요..~~)
    
    조급하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선생님 ~ 충분히 고민해보시고 선택하세요! 선생님의 취뽀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