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 성적이면..다른 일을 하는게 맞을까요?ㅠ

안녕하세요? 지방전문대 간호학과를 다니는 복학생이고,

 

제가 학점이 1-1 : 2.92, 1-2 : 3.38, 2-1 : 2.13입니다.

총 평균학점은 2.81입니다.

 

솔직히 이번학기 전공이랑 안 맞는 거 같아서 방황도 심하게 하고 그러다가 기말고사 때부터 열심히 공부했는데 결국 저런 학점을 맞았습니다.

 

근데 막상 자퇴하면 하고 싶은게 없는게 현재 큰 문제점인데 이럴 경우 그래도 다른길 찾아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래도 계속 다니는 게 나을까요?

댓글2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197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 입니다!
    제 생각에는 성적이 안 좋다고 해서 자퇴를 결정할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간호사는 학교 성적과 실제 임상에서의 일머리가 꼭 비례하지는 않거든요.
    
    저도 평균 학점이 2점대였지만 대학병원에서 10년 동안 근무하면서 인정도 많이 받았고, 오히려 공부를 잘했던 친구들보다 일을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저도 3개월, 6개월, 9개월쯤 주기적으로 "간호사 하기 싫다"는 시기가 왔습니다. 
    그런데 그 시기만 지나면 또 괜찮아졌고, 지금은 오히려 제 천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포기하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습니다. 
    자퇴를 해도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하지 않다면 더더욱요. 
    우선 면허는 취득해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면허가 있으면 나중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간호사로 일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기니까요.
    
    다만 학교를 다니면서도 계속 '정말 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면
    그때는 다른 적성을 찾아보는 것도 늦지 않습니다. 
    20대의 4년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니 충분히 고민하면서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립니다. 😊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프로필 이미지
    미국가고싶당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65채택률 18%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우당탕탕 간호사 입니다
    전공이 안 맞는 것 같아 방황도 하고 참 혼란스러운 마음 이해합니다. 당장 자퇴하고 싶어도 딱히 다른 대안이 없어서 더 답답하고 막막한 그 기분, 어떤 건지 너무 잘 알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당장 죽어도 하고 싶은 다른 뚜렷한 목표가 있는 게 아니라면 무조건 계속 다니면서 끝까지 면허를 따는 걸 추천합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도 1학년 때 학점 2점대에 전체 석차는 뒤에서 3등이었어요. 처음부터 간호사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성적 맞춰서 그리고 취업이 잘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택한 학과였거든요. 그러다 군 전역하고 나서야 진짜 정신을 차렸죠. 그때부터 지난 학점들 재수강하면서 악착같이 관리해서 겨우 3점대 초반으로 졸업했는데, 결국 대학병원에 취업해서 지금은 어느덧 7년 차 간호사로 병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2점대 학점표를 보면 눈앞이 캄캄하겠지만, 학점은 앞으로 남은 학기 동안 올릴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은 토익이나 다른 스펙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니까 벌써부터 좌절할 필요 절대 없어요.
    
    무엇보다 간호사라는 직업의 가장 큰 사기템은 면허증 그 자체예요. 일단 이 면허증 딱 하나만 들고 있으면, 굳이 병원 임상이 아니더라도 보건직 공무원, 공기업, 산업간호사, 연구직, 미국간호사 등등 생각보다 갈 수 있는 길이 정말 무궁무진하게 많거든요.
    
    지금은 좀 힘들고 돌아가는 것 같아도, 나중을 위한 가장 확실한 동아줄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조금만 더 버텨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