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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하고 토익이나 취업 준비만 하는 건 어떤가요?

현재 3학년인데 학점도 애매하고 토익도 아직 만들어놓지 못해서 휴학을 한 번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 학기 정도 쉬면서 토익 점수를 올리고 자격증이나 부족한 부분을 채운 다음 복학하면 4학년 취업 시즌을 조금 덜 급하게 맞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지금 상태로 계속 올라가면 실습하면서 토익까지 해야 해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있습니다.

 

졸업이 늦어지는 만큼 실제 취업에서 얻는 게 있어야 할 텐데 쉬는 동안 계획대로 공부하지 못하면 시간만 보내게 될까봐 걱정되고요.

 

간호학과에서 취업 준비 목적으로 휴학하는 경우도 있나요? 

만약 한 학기를 쉰다면 토익 하나만 올리는 것보다는 어떤 부분까지 만들어놓고 복학하는 게 좋을까요?

 

휴학 없이 그대로 졸업한 선배님들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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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187채택률 19%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우당탕탕간호사 입니다.
    
    간호학과는 커리큘럼 특성상 한 학기를 쉬면 무조건 1년을 통째로 쉬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여기서 핵심은 휴학을 한다는 건 곧 쌤의 미래에서 간호사 1년 치 연봉을 그대로 허공에 날려버리는 것과 똑같다는 겁니다. 나중에 취업해서 받을 신규 간호사 연봉 수천만 원을 고작 토익 점수 올리는 시간이랑 맞바꾸는 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너무 엄청난 손해예요.
    
    그리고 막상 휴학하고 1년이라는 긴 시간이 떡하니 주어지면,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도서관 가고 자격증 딸 것 같지만 사람 마음이 절대 그렇게 안 됩니다. 처음 몇 달은 늦잠 자고 푹 쉬면서 늘어지다가, 결국 4학년 올라가기 직전 겨울방학에 발등에 불 떨어져서 벼락치기하는 동기들을 정말 수두룩하게 봤어요. 
    
    토익은 6개월이나 1년씩 질질 끌면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딱 방학 두 달 잡고 학원 다니면서 미친 듯이 스파르타로 단기에 끝내버려야 점수가 오르는 시험입니다.
    
    어차피 다른 동기들도 다 실습하면서 밤새우고 취준하는 거니까 지레 겁먹고 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학점이 애매하다면 남은 학기 동안은 전공 학점 방어에 최대한 목숨을 거시고, 토익은 이번 다가오는 겨울방학 때 올인해서 점수를 확 끌어올리는 게 가장 베스트입니다.
    
    진짜 건강이 너무 안 좋거나 번아웃이 심하게 와서 도저히 못 버틸 정도가 아니라면, 웬만하면 동기들 으쌰으쌰 할 때 악착같이 버티면서 스트레이트로 졸업하시는 걸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