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급 종합병원 VS 경기(서울) 종합병원

현재 취준중인 4학년입니다.

 

현재까지 지방 상급 종합병원 한곳을 예비로 합격해둔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서울에 살고싶다는 꿈이 있는데요, 서울권 상급종합병원 취업이 뜻대로 되지 않아 지방 상종을 두고 서울권 종합병원이라도 가는게 맞는지 생각이 듭니다.

 

지역 상급 종합병원에 가더라도 기졸자 전형으로 서울권 대학병원을 다시 써보긴 할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했을 때 내년 취업을 지역 상종으로 추천하시는지, 서울(경기) 종합병원으로 추천하시는지 궁급합니다.

 

*종합병원은 보라매, 순천향 부천 정도의 종합병원으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댓글4
  • 프로필 이미지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184채택률 18%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우당탕탕간호사 입니다.
    
    일단 치열한 취업 시장에서 지방 상급종합병원 예비 합격 명단에 이름 올려두신 것부터가 정말 고생 많으셨고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선생님, 본격적인 고민에 앞서서 중요한 팩트 하나만 먼저 짚고 넘어갈게요. 예시로 들어주신 보라매병원이나 순천향 부천병원은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타협점으로서의 평범한 종합병원 체급이 절대 아닙니다.
    
    순천향 부천은 국가에서 지정한 3차 상급종합병원이고요. 보라매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직접 수탁 운영하는 공공의료기관이라서 경쟁률이나 임상 시스템, 환자 중증도가 웬만한 인서울 대학병원 뺨을 치고도 남는 곳이에요. 급여나 복지도 탄탄해서 매년 신규 선생님들 사이에서 굉장히 인기 있는 곳입니다. 만약 이 두 곳 중 한 곳에 합격하신다면 당연히 뒤도 안 돌아보고 짐 싸서 바로 올라오셔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두 곳 같은 네임드급이 아니라, 정말 평범한 2차 서울권 종합병원을 염두에 두고 지방 상종 VS 서울 종병을 고민하시는 거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선생님의 최종 목표가 명확하게 기졸자 전형으로 서울권 상급종합병원 점프 뛰기잖아요. 그렇다면 저는 지방 상급종합병원에서 먼저 1~2년 일하면서 경력을 쌓는 걸 훨씬 더 추천해 드립니다.
    
    서울에 있는 대형 상급종합병원들이 기졸자나 경력직 간호사를 뽑을 때 이력서에서 가장 신경써서 보는 게 바로 이 지원자가 어느 정도 수준의 중증도 환자를 커버해 봤는가입니다. 2차 종합병원과 3차 상급종합병원은 다루는 질환의 깊이나 튀어나오는 응급 상황의 스케일, 사용하는 약물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비록 지방이긴 해도 상종에서 제대로 듀티 뛰며 중증도 높은 환자들을 케어해 본 경력이 있다면, 나중에 서울권 상종으로 이직할 때 면접관들에게 당장 1인분 액팅을 거뜬히 해낼 수 있는 즉시 전력감으로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2차 종병에서 다이렉트로 상종으로 넘어가게 되면, 중증도 갭 차이 때문에 이직 후에 적응하기 힘들어질 수 있어요.
    
    길게 간호사 커리어를 내다봤을 때 첫 단추를 상급종합병원이라는 타이틀에서 끼우는 건 생각보다 든든한 무기가 됩니다. 기졸 전형으로 서울 메이저 대학병원에 입사하긴 위한 가장 확실한 치트키는 다름 아닌 상종 출신 경력이라는 걸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채택된 답변

    멘토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Lina
    호주 간호사
    호주 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20채택률 14%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취업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리나입니다.
    
    우선 선생님께서 서울 상경이 목표였기에 다른 병원을 추가로 지원할 지 고민하시는것 같은데 맞을까요? 그렇다면 저는 당연히 지원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미 한 곳 합격한 곳이 있으니 추가 지원을 하는데 있어서 부담이나 압박감이 덜하시니 편하게 지원해셨으면 합니다.
    
    서울권 대학병원이든 서울권 종합병원이든 최대한 지원을 해보시고 합격을 하신다면 그 다음에 지역상종을 갈지 새로 합격한 서울권 병원으로 갈지 고민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디서 경험을 하든 그 경험은 모두 나중에 어떤식으로든 도움이 되며, 기회는 있을 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겼고 서울권 병원에 지원할 수 있는 곳이 남아있다면 당연히 해보셔야 하고, 지역 상종을 가면 그만큼 중증도 높은 환자나 다양한 케이스를 배울 수 있으니 추후 이직할 때 도움이 될겁니다. 또한 서울권 종합병원을 다니시는 것 또한 원하시는대로 서울권에서 살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만족하실거고 업무나 시스템적으로 부족함이 느껴진다면 서울권 상급병원으로 이직 하실 수 있어요.
    
    그러니 본인의 마음이 이끄는대로 해보시길 바랍니다:) 답변 채택 부탁드려요!
  • 널스쀼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41채택률 18%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간호교육 전담간호사 널스쀼입니다.
    
    보라매병원, 순천향병원 급의 종합병원이라면 수도권으로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둘다 페이가 쎄기도 하고 나중에 이직할때 지방 상급병원 급으로 경력인정도 잘 되는 편입니다.
    
    현재 지역 상급병원 합격해둔상태로 일찍 부르면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일단 입사하시고, 중간중간 기졸로 뜨면 지원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기졸도 많이는 안구하더라구요)
    
    의견 참고하셔서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 햎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수도권 전문대(수전문)
    답변수 40채택률 20%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햎삐입니다☺️
    
    우선 먼저 합격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현실적으로 신규 생활을 하면서 기졸 준비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염두해두시고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취준을 준비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쉽지 않잖아요...😂 동일한 스펙으로 넣어만 보신다면 큰 어려움이 없을지 몰라도 조금 더 보완을 원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신규생활과 병행하기 정말 힘들거에요ㅜㅠ 
    
    위에 말한 병원 정도라면 (저라면) 수도권 종병에서 신규생활을 할 것 같아요. 수도권으로 환자가 집중되는 현상이 아직은 있다보니 신규시절 배울 때 더 다양한 케이스를 볼 수 있는 것 같고, (종병이더라도) 상종 못지않게 체계가 잘 잡혀있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나중에 이직하더라도 네임벨류 면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언급하신 곳들 합격만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저라면 위의 병원에서 신규생활을 하되, 여건이 된다면 수도권 상종 준비도 하기는 해볼 것 같아요! 다만 경험상 힘들걸 알기에ㅜ 경력을 조금 쌓고 이직하시는 방향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까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