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앞두고 고민이 됩니다

저의 상황을 설명해야 해서 다소 글이 긴 편입니다
선생님들의 도움이 너무나도 간절해서
읽어주시는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작년 25년도에 졸업하고 한 병원에서 
1년 미만의 경력이 있습니다
그만둔 후 일을 쉬다가 취업을 하기 위해
여러번 면접을 보았지만 결과가 늘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확실하게 합격을 하고자 자소서 코칭도
받고 면접준비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도중에 병원 선택이 고민이 

되어서요 이 두개의 병원 중 선택을 해야 해서요

이제는 합격만 된다면 그만두지 않고 제가 잘 버텨서
오래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큰 상태입니다
제가 혼자서 생각을 해봐도 결정이 쉽게 되지 않아서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보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첫번째 병원우 종합병원이고 여러 후기를 보니

인력이 부족해 듀티가 나오데, 이브데이, 나이트를 많이 

하거나  더블근무가 있는 등의 듀티가 좋지 않고 

달마다  근무표가 계속 바뀌고  irratable한,치매 환자분들이 있으신 편이며  간호조무사 선생님은 계시지만 
일강도가 높고 몸이 약하다면 오는걸 추천하지 않는다는
글이 있었고, 병동 내 분위기는 병바병도 있지만
병동 분위기는 텃세가 없지는 않고 다른 병원보다는
적은 편인 급성기 병원이라고 하셨습니다
월급은 300 이상 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병원은 응급실,중환자실이 없는
병원급이며 간호조무사님이 Bst,바이탈,환자이송
등의 업무를 해주시고 스케줄은 나쁘진 않고 바쁠 때는
바쁘며, 사람이 좋지 않다는 말과 주변에서 태움이 

조금 심하다고 들은 적이 있는 병원이며 그리고 월급은
200 이상입니다 

월급 금액은 전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아요
신규 입장에선 듀티가 좋지 않아도,업무 강도가 높아도

병동 분위기가 나쁘지 않는 병원에서 일을 하는게 나을지
듀티가 나쁘지 않고 바쁠 때도 있지만 업무강도는
중간에서 높은편에 해당하며 병원 내 태움이
존재하는 병원을 선택하는게 나을까요?
첫번째 병원을 체력 상 일년을 버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두번째 병원은 일은 조금 덜 힘들어도
태움이 있다면 그걸 잘 견딜 수 있을지 고민이 돼요
1년 정도는 버티고 싶은데 신규간호사인 제가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까요

댓글2
  • jeerung2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전문대(지전문)
    답변수 292채택률 19%간호사 생활, 이직상담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지렁이입니다☺️
    
    우선 선생님의 글을 천천히 읽어봤는데, 걱정이 많은 게 너무 확 느껴졌어요.
    
    읽으면서 궁금했던 부분이 작년에 졸업 후 합격한 병원에서 1년 미만의 경력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만두신 사연이 궁금했어요. 이번에 병원을 결정한다면 또 똑같은 이유로 그만두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첫번째 병원은 둘 중에 비교하면 돈은 많지만, 선생님 글 내용 토대로라면 일한 만큼 받는 것 같아요. 두번째 병원은 그만큼 중증도 업무강도가 낮기에 저정도 주는 것 같아요.
    근데 첫번째 병원도 태움이 어느정도 있고 두번째는 심지어 심한편이더라구요.
    
    사실 정말 둘 중에 그 어느곳도 선택을 못 해드리겠어요ㅠㅠ
    정말 선생님이 일이 힘들어서 그만두셨던거면 두번째? 사람때문에 힘들었던거라면 첫번째? 굳이굳이 둘 중에 가셔야겠다 싶으면 이 기준으로 선택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진짜 조건이 저 두 병원 밖엔 없나요??
    월급 금액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으시다면, 로컬을 가시는 것은 어떠세요??
    세상에 저 두 병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른 선택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 프로필 이미지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187채택률 19%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우당탕탕간호사 입니다.
    
    선생님, 남겨주신 긴 글을 읽으면서 지금 얼마나 간절하고 또 막막하실지 그 마음이 너무 고스란히 전해져서 참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그런데 선생님, 제가 진짜 피도 눈물도 없이 완전 현실적으로, 친동생한테 조언하듯 솔직하게 딱 말씀드릴게요. 글 읽으면서 제 입에서 제일 먼저 튀어나온 말이 뭔지 아세요?
    
    "아... 솔직히 둘 다 진짜 너무 별론데..." 였어요.
    
    진짜 둘 다 어딜 가든 멘탈이나 몸, 둘 중 하나는 무조건 심각하게 갈려 나가는 극악의 조건입니다.
    
    첫 번째 병원은 이브데이 에 더블 근무까지..... 이거 간호사들 갈아서 굴러가는 전형적인 인력 부족 병원입니다. 게다가 치매나 예민한 환자분들까지 많다면 육체적 강도는 상상을 초월할 겁니다. 본인 스스로 체력이 약하다고 느끼신다면 1년을 채우기 전에 골병들어서 강제로 쉬어야 할 확률이 너무 높아요.
    
    그럼 두 번째 병원이 낫냐고 물으신다면, 그것도 절대 아닙니다. 조무사님들이 바이탈 다 잡아주니까 몸은 확실히 편하겠죠. 그런데 주변에 소문이 날 정도로 태움이 심하다는 곳이라면, 거긴 진짜 사람 피 말려 죽이는 곳입니다. 신규 입장에서 아직 업무도 서툰데 인격 모독하고 괴롭히는 선배들 틈에 있으면요, 스케줄이 아무리 좋아도 출근 전날 밤마다 심장 뛰고 숨 막혀서 결국 우울증 오고 한 달도 못 버티고 튕겨 나옵니다. 몸 조금 편한 거? 멘탈 박살 나면 진짜 아무 소용 없어요.
    
    그래서 제 결론은요, 정말 냉정하게 들리시겠지만 저는 두 곳 다 안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딱 1년을 버티고 싶다고 하셨죠? 저 두 곳은 1년은커녕 3개월 버티기도 진짜 독한 마음먹어야 하는 곳들이에요. 선생님이 부족하거나 의지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병원 시스템이나 분위기 자체가 사람을 소모품 취급하는 곳들입니다. 지금 합격이라는 글자에 너무 조급해져서 썩은 동아줄 억지로 잡으려고 하시는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만약, 진짜 당장 경제적인 이유나 다른 사정 때문에 무조건 둘 중 하나를 무조건 가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첫 번째 병원을 가세요.
    
    임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사람 스트레스입니다. 몸이 부서질 것 같이 힘들어도 동료들끼리 으쌰으쌰 하고 안타까워해 주는 분위기면 퇴근하고 울면서라도 버틸 수는 있어요. 하지만 태움이 심한 곳은 사람 멘탈 자체를 파괴하기 때문에 회복이 안 됩니다.
    
    선생님 잘못이 아니라 저 병원들이 이상한 거니까, 자책하지 마시고 한 번만 더 찬찬히 상황을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