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할 병원 고를 때 집 가까운 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저는 지금까지 병원 규모랑 연봉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실습을 다녀보니까 출퇴근 거리도 무시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침 실습 갈 때 한 시간 정도 이동하는 것도 힘든데 실제 데이 출근이면 훨씬 일찍 일어나야 할 거고 퇴근도 항상 제시간에 하는 건 아닐 테니까요.

그래서 집에서 20~30분이면 갈 수 있는 종합병원과 편도 1시간 넘게 걸리는 대학병원에 둘 다 붙는다면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벌써 고민됩니다. 대학병원 경력을 포기하기에는 아깝고 그렇다고 매일 왕복 두 시간 이상 출퇴근하면 오래 버틸 자신이 없어요. 자취를 하면 해결되겠지만 월세나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요.

실제로 출퇴근 시간이 병원 만족도에 영향을 많이 주나요?

처음에는 먼 거리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가까운 병원으로 이직하신 분도 있는지 궁금해요. 첫 병원을 선택한다면 어느 정도 통근시간까지 감수할 만하다고 생각하시는지도 의견 듣고 싶습니다.

댓글3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80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첫 병원은 아무래도 큰 병원에서 배울 점이 조금 다르긴해요.
    저라면 대병을 먼저 가볼 것 같고, 기숙사 여부 한 번 알아보세요! 기숙사는 먼 지역에서 오는 직원들을 우선으로 배정해주니까 최대한 이용해보시길..ㅎㅎ
    그리고 기숙사 이용하면서 돈도 모으고 경력도 쌓고, 그 병원에 적응을 해서 잘 다니는거라면 자취도 추천하고요!
    이후에 집 근처 병원으로 이직하는 방법도 있으니 이건 제일 마지막으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첫 병원에서 배우는 환경은 이후 경력에 큰 영향을 줘서 ㅎㅎ 저는 가능하면 큰병원에서 일해보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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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187채택률 19%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우당탕탕간호사 입니다.
    
    3교대 간호사에게 출퇴근 거리는 단순한 피곤함의 문제를 넘어서 생존과 직결되는 아주 치명적인 요소입니다.
    데이 출근하려면 새벽 4시 반에는 눈을 떠야 하고, 이브닝 끝나고 자정 넘겨 퇴근할 때 길바닥에서 1시간을 버리고 있으면 정말 힘들어요...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 삶의 질이 수직으로 추락하는 건 팩트가 맞아요.
    
    그런데요, 이게 첫 병원이라는 게 엄청난 딜레마입니다.
    
    만약 선생님이 이미 3년 차 이상 굴러본 경력직 이직을 고민하시는 거라면 저는 집 코앞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가라고 말씀드렸을거에요. 하지만 신규 첫 단추라면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대학병원 타이틀과 거기서 배울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오직 통근 거리 하나 때문에 포기하기엔 훗날의 기회비용이 너무 아깝거든요. 첫 병원 타이틀이 나중에 이직할 때 갈 수 있는 선택지를 완전히 갈라놓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현실적인 타협안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일단 대학병원에 합격한다면 어떻게든 그쪽으로 가시는 걸 1순위로 두세요. 대신, 왕복 2시간 출퇴근은 절대 무리니까 자취나 기숙사를 강력하게 고려하셔야 합니다. 월세 나가는 게 생돈 날리는 것 같고 아깝게 느껴지시겠지만, 3교대 신규 시절에 그 월세는 내 최소한의 수면 시간과 박살 나는 멘탈을 지켜주는 생존 유지비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그렇게 대학병원에서 2~3년 정도 악착같이 버텨서 든든한 경력과 스펙을 챙긴 다음, 그때 가서 출퇴근 거리나 생활비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면 집 앞에 있는 편한 병원으로 여유롭게 이직하는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장 똑똑하고 후회 없는 테크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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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N윤동
    메디필드한강병원
    메디필드한강병원수도권 전문대(수전문)
    답변수 27채택률 3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RN윤동입니다.
    
    선생님이 하시는 고민 충분히 공감합니다.
    제 경험상 집이 가까운게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신규시절 일이 정말 끝나질 않았어요.. 3시가 데이 퇴근인데 밀린 일들을 하다보니
    막 6시가 되기도 했는데 1시간 이상의 거리를 가야한다..? 저는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특히 데이 출근하거나 나이트 퇴근을 할 때 움직이기도 힘든 그 시간에
    남들 조금이라도 더 자는 시간에 나는 일어나서 출근을 준비하고 남들 일어나는 시간에
    나가서 빠르게 환승을 해야 한다면 그거 나름대로 체력적으로 힘들다 느껴집니다.
    
    신규시절에는 출근했다 퇴근하면 쓰러지기 일수입니다. 거기에 출퇴근 시간까지 길어진다면 더욱 기진맥진합니다..
    연봉과 커리어도 중요하지만 내가 그 부분에서 버틸 수 있는지 잘 생각해보아야 하고요!!
    
    자취도 답이 될 수 있겠지만 병원 내에서 기숙사를 제공한다고 한다면
    그 기숙사 지원 요건도 잘 확인해 보시는것을 추천드려요
    
    보통은 타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제공을 하지만 잘하면 될지도 모르니까요!!
    물론 출퇴근 1시간 이상 걸리는 분들도  잘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니 기준을 명확히 마련 하는걸 추천드려요
    
    나는 내 몸을 챙기면서 다닐지 내 커리어를 먼저 생각을 해볼지!!
    체력이 되어야 버티고 그것이 커리어가 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