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분위기 블라인드 후기 믿어도 될까요?

병원을 알아볼 때 블라인드나 커뮤니티 후기를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런데 평가가 너무 극단적으로 나뉘는 경우가 많아서 어디까지 참고해야 할지 고민됩니다.

 

선배님들은 병원 분위기를 확인할 때 어떤 방법이 가장 도움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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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na
    호주 간호사
    호주 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5채택률 13%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취업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리나입니다.
    
    선생님께서 느끼신 것처럼 커뮤니티 후기는 극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직장 생활에 그럭저럭 만족하고 잘 다니는 사람들은 굳이 익명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지 않지만, 너무 힘들거나 억울한 일이 있는 경우에 감정이 격해져서 글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커뮤니티 글은 '최악을 거르는 용도' 정도로만 참고하실 것을 권해드려요! 
    
    제가 경험상 병원 분위기를 파악할 때 가장 객관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채용 공고의 빈도' 확인하기
    정기 공채 시즌이 아닌데도 경력직 수시 채용 공고가 1년 내내 끊임없이 올라오는 병원이나 병동이라면, 그만큼 퇴사율이 높고 업무 강도나 내부 분위기가 힘들 가능성이 커요!
    
    둘째, 직접 방문하여 공기 느껴보기
    가능하시다면 해당 병원의 로비나 외래를 직접 방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도 세브란스 외래에서 근무해 보았지만, 간호사 선생님들끼리 업무 중에 어떻게 소통하는지, 환자를 대하는 표정이나 병동 전체의 공기가 어떤지는 현장에 가서 슬쩍 둘러보기만 해도 직감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들이 꽤 많거든요.
    
    인터넷 속 익명의 글들에 너무 흔들리지 마시고, 선생님만의 기준을 통해 좋은 분위기의 병원과 꼭 인연이 닿으시기를 멀리서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해당 답변이 도움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립니다^_^
  • 널스쀼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64채택률 19%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간호교육 전담간호사 널스쀼입니다.
    
    아무래도 커뮤니티 특성상 평화롭게 잘 다니는 사람보다는 불만이 있거나 힘들 때 글을 쓰는 경우가 훨씬 많다 보니, 
    전체적인 글의 톤이 부정적이고 극단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후기를 보실 때는 내용 하나하나에 휘둘리기보다는 전체적인 글의 뉘앙스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대부분이 비판이나 욕설로 도배되어 있는 와중에, "그냥저냥 다닐만해요", "무난해요" 정도의 미지근한 반응이나 뉘앙스가 나온다면, 
    실제로는 꽤 괜찮은 병원일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병원 분위기는 부서나 병동마다 너무 제각각이라 (병바병, 부바부) 커뮤니티 글만으로 조직 문화를 전부 파악하기는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분위기 같은 주관적인 요소보다는 상여금 지급 기준, 직종 간 업무 분담이 잘 되어 있는지, 
    신규 간호사 교육 체계가 잡혀 있는지 같은 객관적인 조건들을 중심으로 찾아보시는 게 취업 결정에 훨씬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혹시 후기를 찾다가 "여기는 신규를 위한 병원이다"라는 식의 평이 보인다면, 
    적어도 신규 적응기 동안 교육이나 시스템 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결국 가장 확실한 건 본인이 직접 겪어보는 것이지만 
    객관적인 시스템과 전반적인 뉘앙스 위주로 가볍게 참고하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
  • 프로필 이미지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75채택률 19%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널대리입니다!
    
    저는 블라인드나 커뮤니티는 연봉, 복지, 근무 형태처럼 객관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면 부서 분위기나 인간관계처럼 개인적인 경험이 많이 반영되는 내용은 너무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참고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커뮤니티에는 불만이 있는 분들이 글을 작성하는 경우가 더 많고, 익명이라는 특성상 개인적인 감정이 조금 더 섞여 표현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어느 병원이나 회사를 가더라도 좋은 사람도 있고, 나와 맞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이 힘들었다고 이야기한 환경이 나에게는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후기만으로 병원 전체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후기는 참고 자료 정도로만 활용하시고, 객관적인 복지나 교육체계, 연봉, 통근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후기 때문에 가고 싶었던 병원을 미리 포기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께서 가고 싶었던 병원에 자신 있게 지원하시고,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보세요.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제 의견이 선생님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147채택률 16%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입니다!
    블라인드나 커뮤니티 후기는 참고는 하되, 너무 “좋다, 나쁘다”로 받아들이지는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병원 분위기라는 것도 부서마다 다르고, 같은 환경이어도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이 정말 다르더라고요.
    저는 오히려 후기에서 실제로 나왔던 면접 질문이나 압박 질문 같은 부분을 더 많이 봤던 것 같아요. ㅎㅎ
    “이런 질문도 하는구나” 하고 내가 준비한 질문 리스트를 늘리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향으로 활용하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후기를 보면서 불안해하기보다는 “아 이런 부분까지 준비해 가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