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실습 경험 없이 수술실 원티 비추하나요?

병동 실습을 진행하면서 제 자신의 전문성에 대해 자주 의심하게 됩니다. 제가 정말 병동 간호사로 일하면서 잘할 수 있을까 싶어요. 원하지 않는 일인데 3교대까지 하면서 일하려니 앞길이 막막합니다.

 

그 외의 진로를 고민하다가 현재는 수술실 간호사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수술실 실습을 한 번도 안 가봤어요. 처음부터 배워야하고 병동 이직 힘듦, 트레이닝 기간이 엄청 길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병동에 가기 싫어서 도피하는 심정으로 수술실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아 걱정도 들지만 흥미있는 파트기에 맨땅에 헤딩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수술실 원티하는 건 비추하시나요?

 

댓글4
  • 지넌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서울 자대 있음(서자유)
    답변수 2채택률 50%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근무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수술실 10년 이상 경력을 가지고 있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댓글 남깁니다.
    
    고민하시는 부분에 대해 몇가지 코멘트를 남기자면..
    
    수술 간호사는 특수화된 전문성이 있는 파트입니다.
    그러기에 트레이닝 기간이 길고 끝이 없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수술 방법들은 끊임없이 생겨나고 그에 발맞춰 계속해서 배워나가야 하는 점이 어려움일 수도 있지만, 한 편으로는 즐거움일 수도 있습니다.
    
    특성화된 분야인 만큼 어떻게 보면 차후의 진로가 병동/중환자실 간호사들의 비해 제약이 있다고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임상 경력으로 이직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일자리에서는 기회가 적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일례로 수술실 간호사로 근무하게 되면 line을 잡아볼 일도 없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수술실 간호사기에 할 수 있는 일들도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심평원 이직, 보험심사업무(병원, 보험사), 미국/호주 간호사 이민, 타병원 수술실 경력직 이동, 공무원 등의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생각하시는 단점들이 경험해보면 장점으로 느껴지실 수 도 있습니다.
    오히려 장점이라고 느껴지는 것들이 실제 단점으로 느껴질 수도 있구요.
    실습 기회가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실습으로 경험해 보는 것과 실제 근무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스페셜리티를 원하고 수술실이 흥미있는 파트라면 고민말고 한 번 지원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경험해보고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그 때 부서 이동을 신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궁금하신 부분은 편하게 질문 해 주세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프로필 이미지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10채택률 15%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널대리입니다!
    
    저는 충분히 지원해보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학생이고 첫 취업인 만큼, 원티드 부서는 내가 정말 해보고 싶은 곳으로 도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수술실이 원티드였습니다. 하지만 그 해에는 TO가 없어 병동으로 입사하게 되었는데, 막상 일해보니 병동과 수술실은 각각의 장단점과 전문성이 뚜렷한 분야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수술실은 교육 기간이 길고 처음부터 새롭게 배워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흥미가 있는 분야라면 그만큼 배우는 과정도 즐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병동이 싫어서'보다 '수술실에 흥미가 있다'는 마음이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이유가 됩니다.
    
    그리고 아직 경력의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너무 부담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수술실에 입사했는데 생각보다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이후에 병동이나 다른 부서로 로테이션 또는 이직을 고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첫 선택이 평생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선생님께서 글에 적어주신 것처럼 이미 수술실에 흥미를 느끼고 계신다면, 원티드로 지원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후회 없이 도전해보는 것이 나중에 돌아봤을 때도 가장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의견이 선생님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197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입니다!
    
    저는 충분히 도전해보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실습을 못 가봤다고 해서 지원하면 안 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신규는 병동이든 수술실이든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입장입니다. 실습을 해봤다고 해서 훨씬 잘하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수술실은 보통 한 번에 모든 과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비교적 쉬운 과부터 몇 달씩 트레이닝을 받으며 하나씩 익혀갑니다. 그렇게 여러 과를 경험하다 보면 본인에게 잘 맞고 흥미 있는 파트를 찾게 되는 경우도 많고요.
    
    제 동기 중에도 병동에서 몇 년 근무하다가 수술실을 원해서 이직한 친구가 있는데, 지금은 만족하면서 정말 잘 다니고 있습니다. 병원마다 다르긴 하지만 연차 사용도 비교적 유연한 곳이 있었고, 본인 성향에 잘 맞아서 즐겁게 일하더라고요.
    
    병동이 싫어서 도피하는 마음이 아니라, 수술실에 흥미가 있다면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그때 해볼걸" 하는 후회보다는 직접 경험해보고 나에게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요.
    
    재미있게 배우시고, 선생님께 잘 맞는 부서를 꼭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립니다!
  • 익명1
    저도 같은 고민있는데 혹시 조언해 주실분 계실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