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간호하신분들

안녕하세요. 탈간호하신 분들은 지금 어떤 일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이직하면서 준비한 자격증이나 도움이 됐던 스펙도 같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지역은 간호사 급여가 높은 편이 아니라 상근직이나 일반 사무직이랑 크게 차이도 없을 것 같더라고요. 손재주가 있는 편도 아니라 기술직은 몇 달 배우다가 그만둔 적도 있고, 요즘은 인턴이나 다른 직무도 이것저것 지원해보고 있는데 방향을 못 잡겠네요. 탈간호 후 만족하면서 일하고 계신 분들 경험담이나 추천 직무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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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rumarin
    보건관리자
    산업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38채택률 58%간호학과 진로, 이직상담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5년차 보건관리자(산업간호사)이자 항공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권역외상센터 외상중환자실에서 일하며 일하다 다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을 보고, 그들이 다치기 전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찾은 직무가 산업안전보건이라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뜻깊게 시작한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탈임상을 시도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그렇다고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게 맨땅에 헤딩했을 때 고생은 할지언정 성공하는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저는 새로운 일을 찾을 때 3가지를 고려하라고 말씀을 드리는 편입니다. 이 3가지를 처음에는 각자 나눠 생각해보시고, 그 뒤에 한 번 연결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처음에는 맞는 일이 없다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만 계속 생각해보고, 또 먼저 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일이 있습니다 분명히.
    1. 내가 좋아하는 것 : 내가 무엇을 할 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행복하게 했었던 경험이 있는지?
    2. 내가 잘하는 것 : 이것 만큼은 내가 다른 사람에 비해 확실히 잘한다고 자신도 생각하고 다른 사람도 이야기 하는 것
    3. 전 직장의 퇴사 사유 : 3교대, 사람, 일, 프로세스 등
    
    그리고, 간호사 면허에 목매이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꼭 간호사 면허를 활용하지 않더라도 행복하게 일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습니다. 누군가는 아예 다른 일반 회사에서, 누군가는 카페나 식당 창업을 하기도 했고, 유튜버나 인플루언서 같은 것들 하면서 만족하며 사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이 친구들의 공통점은 면허에 목매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면허가 있다고 꼭 간호사나 간호와 관련된 직업을 하려고 하지 않고,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재미있는 일, 잘 하는 일을 찾아가 결국 성공했습니다. 사실 그래서 어떤 특정 직무를 추천 드리기 보다는 저는 더 넓게 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보건관리자에 관심이 있다면, 이쪽으로 도움이 될만한 자격증이나 스펙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만 저희 업계는 동종업계 경력이 가장 큰 스펙이라, 이쪽으로 오실 생각이 있다면 임시직, 계약직이라도 좋으니 일단 들어와서 일을 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 자격 : 산업위생관리기사, 산업안전기사, 인간공학기사, 위험물산업기사 등
    - 어학 : OPIc(IM2~3 이상), 토익스피킹(IH 이상) - 일반 사기업은 더이상 토익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여기 코치진 분들 중에 저처럼 산업안전보건 이외에도 탈임상을 하고 특별한 일을 하신 분들이 많으니 그 분들의 답변도 참고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선생님께서 원하는 꿈을 찾길 응원합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똔밍키
    보험심사간호사
    보험심사간호사수도권 자대 있음(수자유)
    답변수 75채택률 16%빅 5 병원 근무,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똔밍키입니다.
    
    저는 대기업 보험회사에서 언더라이터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보험회사에서 근무를 하게되면 복지나 급여나 대우면에서 간호사보다 훨씬 좋기때문에 매우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그중 특히 만족하는 부분은 주말이 있는 삶입니다 
    
    우선 언더라이터는 서울에 있는 보험회사 본사에서 근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해야 합니다. 
    또한 의적서류도 보는일이 많고 사무직이라 앉아서 일하고 나에게 주어진 업무만 하면 되기때문에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에서 일합니다
    
    하지만 요즘 간호사선생님들의 지원이 많아지면서 뽑는 티오가 많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탈임상의 방향이 있으시겠지만 저는 영어 스피킹 자격증 따두시는걸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제가 이직할때는 CKLU, 보험심사평가사, 간호사면허증 사용했습니다.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80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입니다!
    제 주변에는 간호사 경험을 살려 다른 방향으로 간 친구들이 있습니다. 😊
    한 친구는 공부를 더 하고 대학원에 진학해서 대학교수가 되었고, 실제로 제 주변에는 간호사 출신 교수가 두 명이나 있습니다.
    또 다른 지인은 육아를 하면서 아이 옷 관련 사업을 시작해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는데, 시간 활용 면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사업이라는 게 또 다른 어려움도 있더라고요.
    간호사라는 직업은 병원 안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면허를 활용해서 여러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급하게 하나를 정하기보다는 내가 잘하는 것, 원하는 삶의 방향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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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eety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서울 자대 있음(서자유)
    답변수 42채택률 29%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근무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트위티입니다. 🐥
    저는 현재 외국계 제약회사 의학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거 같은데요..!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탈임상은 임상보다 훨씬 경쟁이 치열합니다.
    만약, 학벌이 좋다면 저는 가능한 한 빨리 도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신입으로 시작하기가 점점 더 쉽지 않더라고요. 
    
    다만, 마음의 준비는 하셔야 합니다. 첫 시작은 임상보다 조건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제약회사도 처음부터 좋은 회사, 좋은 직무로 들어가는 경우는 드물고 연구간호사(CRC), 계약직 등 상대적으로 조건이 아쉬운 포지션부터 경력을 쌓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 역시 수십 번 지원하고 탈락하면서 국내 제약회사를 거쳐, 지금의 자리에 왔습니다. 
    제가 아는선에서 답변 드리자면, 제약회사쪽에 관심이 있다면 entry로는 crc (연구간호사)부터 도전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