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하면서 가장 돈 아까웠던 것과 가장 도움 됐던 것이 궁금합니다

취업 준비를 하다보니 자격증, 토익, 인강, 교재 등 생각보다 돈이 들어가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멘토님들께서는 취업을 준비하시면서 가장 돈이 아깝다고 느꼈던 것과 반대로 비용이 들었더라도 정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보려고 하는데,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참고하고 싶습니다. 경험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3
  • 널스쀼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83채택률 17%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저도 취업 준비할 때 뭐부터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서 
    이것저것 해봤던 기억이 나네요. 
    시간과 돈은 한정되어 있으니, 이렇게 우선순위를 미리 정해서 
    준비하는게 훨씬 효율적일 것 같아요 ㅎㅎ 
    지금 와서 돌이켜봤을 때, 영역별로 어떻게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 좋을지 적어봤습니다.
    
    1. 어학 및 자격증
    ▶토익
    의지박약인 상태에서 인강을 끊으면 초반에 몇 강 듣다 밀려서 돈 버리고 죄책감만 남기 쉽습니다. 차라리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학원 다니시는 걸 추천드려요. 스터디하고 숙제 검사받으면서 한두 달 만에 타이트하게 끝내는 게 결과적으로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길입니다. 그리고 토익은 지원 자격(예: 700~800점대)만 넘기면 서류 통과에 지장이 없는 곳도 많으니, 점수가 계속 안나오는데 900점 중반을 만들겠다고 계속 응시료를 쓰는 건 낭비일 수 있습니다.
    
    ▶자격증
    직무와 전혀 상관없는 '이력서 빈칸 채우기용' 자격증은 면접에서 질문 하나 받지 못합니다. 저는 학교에서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등을 다 땄었지만, 돌이켜보면 컴활 하나만 있어도 경쟁력 있는 것 같아요. 추후 병원 취업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가장 알아주는 자격증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2. 서류 및 자소서
    ▶자소서/합격후기
    해피캠퍼스 등에서 '남들은 어떻게 썼나' 궁금해서 몇천 원씩 주고 자료를 다운받아 봤자 문장도 뻔하고 내 경험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활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베끼게 돼서 내 자소서만 망가지더라고요.
    
    요즘은 AI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대로 쓰면 기업의 AI 표절 검사 프로그램에 걸릴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전체 내용을 맡기기보다는, 내가 직접 쓴 경험담을 토대로 '맞춤법 검사'나 '어색한 문맥 다듬기' 정도의 교정 용도로만 가볍게 활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자소서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나만의 진정성입니다!
    
    3. 면접 준비
    ▶ 교재
    기본 직무 지식과 기출은 홍지문(또는 유사 기출서) 딱 한 권으로 단권화해서 파고, 지원하는 병원의 색깔을 입히는 건 병원 간호부 홈페이지와 유튜브 무료 영상을 200% 활용하는 조합을 추천합니다. 
    
    ▶ 면접 스터디
    그리고 스터디룸 비용 아까워하지 말고 친구들과 모여서 면접 영상을 찍어보세요. 내가 말할 때 시선 처리가 어떤지, 태도가 어떤지 객관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정장 및 헤어·메이크업
    비싼 돈 주고 정장을 사거나 헤어·메이크업 샵을 예약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장은 지자체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시고, 헤어·메이크업은 유튜브 보면서 단정하게 셀프로 연습해서 가세요. 면접관들은 단정하기만하면 생각보다 외적인 부분에 크게 신경 쓰지 않더라구요.
    
    저도 취업준비할 때의 경험을 살려 이것저것 적어봤는데 
    우선순위 정하시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기간 취업준비 잘하시고 원하시는 곳에 
    기분 좋게 합격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파이팅입니다! 😊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프로필 이미지
    미국가고싶당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65채택률 18%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은근히 지갑 열릴 일이 많아서 참 고민이 되죠. 저도 취준생 때 비슷한 고민을 했어서 그 마음이 십분 이해가 갑니다. 딱 궁금해하시는 돈 써서 좋았던 것과 진짜 돈 아까웠던 것에 대해 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먼저 비용을 투자해도 전혀 아깝지 않았던 건 토익 학원이었어요. 토익은 질질 끄는 것보다 단기간에 빡세게 해서 점수를 만들어두는 게 훨씬 효율적이거든요. 독학으로 시간 낭비하기보다는, 학원에 투자해서 짧고 굵게 끝내는 게 결국 시간과 스트레스를 아끼는 길입니다.
    
    그리고 면접 볼 때 입을 정장은 절대 사지 마시고 시에서 운영하는 무료 정장 대여 서비스를 꼭 이용하세요! 간호사는 취업하고 나면 임상에서 정장 입을 일이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없습니다. 비싼 돈 주고 맞추거나 사면 나중에 옷장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먼지만 쌓이니까, 이 부분은 꼭 무료 대여로 비용을 세이브하세요.
    
    반대로 가장 돈 아깝고 절대 비추천하는 건 자소서 유료 첨삭입니다. 불안한 마음에 돈을 주고 맡기는 경우가 있는데, 채용 담당자들은 매번 자소서만 수백, 수천 장씩 보는 분들이에요. 남이 써주거나 돈 받고 기계적으로 다듬어준 글은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티가 바로 나서 오히려 마이너스가 됩니다. 조금 투박하더라도 본인의 진짜 고민과 성장이 담긴 글이 훨씬 힘이 있어요.
    
    비슷한 맥락에서 블로그 등에서 파는 특정 병원 합격 스펙이나 꿀팁 유료 파일도 절대 결제하지 마세요. 사람마다 가진 강점과 상황이 다 다른데, 그 합격자의 스펙이나 합격 루트가 나에게 일괄적으로 똑같이 적용될 수는 없습니다. 막상 열어보면 누구나 알 법한 뻔한 내용인 경우도 많고요.
    
    취준 시기에는 불안감 때문에 이것저것 지갑을 열게 되기 쉬운데, 굳이 안 써도 될 돈은 아끼고 꼭 필요한 곳에만 똑똑하게 투자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시길 바랄게요.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지암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98채택률 15%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지금도 옷장을 열어보며 후회하는데요. 면접용 정장을 맞춘 게 너무너무 후회됩니다..ㅎㅎ 이십만원 정도 주고 샀는데도 아깝고 그 뒤로 한 번도 입어본 적이 없네요.
    게다가 요새는 비즈니스 캐쥬얼 등 단정한 차림으로 드레스 코드가 바뀌는 추세이니 나중에도 입을 수 있을 만한 무난한 기본템 류로 장만하시는 게 좋아보입니다.
    
    또 BLS 외에 KALS도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 중요하진 않은 것 같아요.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심혈관 지원 등 특수하게 원하는 부서가 있고 자소서 및 면접에서 그것을 어필할 수 있다면 필요하겠지만요.
    
    그리고 해캠이나 블로그등지에서 개인적으로 판매하는 합격전략서 등도 아까운 것 같아요. 그런 출처 불분명한 자료보다는 선배들이나 학교에서 병원 무관하게 합격 자소서를 많이 받아서 여러개 읽어보는 것이 훨씬 도움 됩니다
    
    아깝지 않았던 것을 꼽자면
    토익 학원, 지사트 인강, 대면 면접 스터디 하면서 쓴 부대비용 정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