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첨삭 받는게 좋을까요..?

자소서를 수정하다보면 혼자 쓰다 보니 방향이 맞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첨삭을 받아볼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전문가 첨삭을 꼭 받아보라고하는 의견도 있고, 교수님께 자문을 구하거나 동기들끼리 봐주면서 스스로 여러 번 수정하면서 준비해도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어서 더 고민이 됩니다. 자소서 첨삭이 실제로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댓글4
  • 더지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수도권 자대 있음(수자유)
    답변수 10채택률 10%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더지두’ 입니다. 자소서의 방향성을 잡는 과정에서 정말 고민이 많죠 ㅠ저도 취업 준비생 시절 스스로 작성부터 동기 스터디, 교수님 자문, 유료 첨삭까지 모든 경로를 다 거쳐보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하나의 방식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같아요 :)
    
     우선, 스스로 작성하다보면 ‘나만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요. 내가 스스로 작성해야 내가 정말 보여주고 싶은 가치관과 경험을 진솔하게 담을 수 있어요. 다만, 스스로만 보면 글의 객관성을 잃기 쉬우니 ‘초안’을 만들자 라는 느낌으로 작성하면 좋아요.
    
     이후에 동기들과 글을 공유하게되면 시야가 정말 넓어져요. 좋은 글의 구조나, 활용 가능한 소재들을 배우게 될 수 있어요. 물론 내 소재가 노출될까 걱정이 들 수 있어요. 그래서 서로 진짜 응원할 수 있는 친구들과 함께하는게 중요해요.
    
     만약 이런 동기들이 없다! 하면 지도 교수님께 먼저 부탁드리는 것도 방법이에요. 교수님께는 자소서 첨삭뿐 아니라, 이미 합격한 선배와 연결해줄 수 있는 최고의 다리 역할도 되어주시기도 해요. 만약, 교수님이 너무 어렵다 하면 나를 가장 잘 아는 가족에게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가족은 나를 가장 오랜 시간 지켜보며 나도 모르는 나의 강점을 알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이후에도 자소서에 대한 불안함이 든다면 유료 첨삭을 받는 것도 추천해요. 하지만 유료 첨삭의 경우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검증된 곳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ㅠ 다행히 저는 너무 좋은 멘토를 만나서 글의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진짜 내가 원하는 자소서가 되었던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한 가지 방법에만 의존하기 보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으면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는 자세가 좋은 것 같아요. 여기서 핵심은 ‘나’의 자소서에요. 여러 의견을 듣더라도 결국 최종 결정은 내가 내리면서 내가 원하는, 내가 담긴 나만의 자소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중요해요.
    
     너무 혼자 고민하고, 조급해하기보다 지금 거치고 있는 이 고민의 과정 자체가 결국 나중에 더 좋은 자소서를 만드는 힘이 되니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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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암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98채택률 15%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사기업 첨삭은 받지 않았고 대학 취업지원처에서 무료 이용가능한 것으로 받았는데 한번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입시도 정시로 들어온 터라 자소서 작성 경험이 없었는데 여러번 첨삭 과정을 거치면서 나의 경험을 풀어내는 방법을 터득했어요. 
    교수님, 동기들끼리 돌려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자소서를 가장 객관적으로 봐줄 수 있는 외부 전문가에게 맡겼을 때 추후에 이것저것 다 해봤다는 마음도 들고 후회가 남지 않으실 것 같네요.
    
  • 프로필 이미지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65채택률 18%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우당탕탕간호사 입니다. 
    
    자소서 혼자서 썼다 지웠다 무한 반복하다 보면 아, 나 지금 진짜 산으로 가고 있나? 싶고 너무 답답하죠. 계속 들여다볼수록 내 글이 다 이상해 보이는 그 맘, 저도 써봐서 너무 잘 알아요.
    
    주변에서 유료 첨삭을 추천하기도 할 텐데, 돈 내고 받는 전문가 첨삭은 진짜 도시락 싸 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습니다.
    
    수십, 수백 장씩 자소서만 보는 채용 담당자들 눈에는 돈 주고 기계적으로 싹 다듬어 온 글이 한눈에 딱 티가 나거든요. 문장은 기가 막히게 매끄러울지 몰라도, 그 안에 담긴 나만의 진짜 매력은 다 깎여나가서 오히려 영혼 없는 뻔한 자소서가 돼버려요. 간호사 자소서에서 중요한 건 화려한 글솜씨가 아니에요. 문장이 조금 서툴고 투박하더라도, 실습하면서 어떤 고민을 했고 앞으로 임상에서 어떻게 끈기 있게 버텨낼지에 대한 묵직한 ""태도""를 보여주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대신 가장 확실하고 돈 안 드는 첨삭 방법 두 가지를 추천해 드릴게요.
    
    1. 지도 교수님과 팩폭 해줄 동기들 적극 활용하기
    전문가보다 내 주변 사람들이 낫습니다. 특히 교수님들은 그동안 수많은 선배들의 합격, 불합격 자소서 데이터를 다 가지고 계셔서 진짜 뼈 때리는 현실 피드백을 기가 막히게 해주시거든요.
    
    2. 소리 내어 직접 읽어보기
    혼자서 할 수 있는 진짜 최고의 방법이에요. 다 쓴 자소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 내서 쭈욱 읽어보세요. 읽다가 나도 모르게 숨이 차거나 말이 꼬이는 부분, 내 얘기가 아닌 것 같아 오글거리는 부분만 덜어내도 글이 확 자연스럽고 단단해집니다.
    
    비싼 돈 들이지 마시고 곁에 있는 든든한 교수님과 동기들, 그리고 본인의 감을 믿고 뚝심 있게 밀고 나가셔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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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서울 자대 있음(서자유)
    답변수 20채택률 30%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근무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트위티 입니다 🐥
    
    저는 대학 입시 때 자소서를 정말 많이 써봐서 병원 자소서도 혼자 준비했는데, 자소서를 거의 처음 써보는 분이라면 첨삭 한 번 받아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기들 자소서도 많이 봐주고 첨삭 아르바이트도 해봤는데, 생각보다 방향 자체가 잘못되거나 소재 선정이 엉뚱한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AI가 많이 발전하긴 했지만, 경험을 어떤 방향으로 풀어야 하는지까지는 잡아주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서 초반에 한 번은 피드백을 받아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여러 사람에게 받는건 좀 비추입니다. 
    이후에는 본인이 계속 수정하면서 다듬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