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현재 간호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저는 사실 처음부터 간호학과를 목표로 준비했던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정말 운 좋게 합격해서 얼떨결에 입학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전공에 큰 흥미를 느끼면서 공부하지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1학년 때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제대로 모른 채 그냥 무작정 외우고 밤새워 공부하는 식으로 버텼는데, 결국 의학용어와 인체구조와 기능 과목은 F를 받아 재수강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다른 과목들도 정말 간당간당하게 F를 면한 정도입니다.

 

사실 저는 살면서 제대로 공부를 해본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노트 필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수님 말씀 중 어떤 내용이 중요한 건지, 많은 내용을 어떻게 줄여서 정리하고 암기해야 하는지, 시험기간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지 등 정말 기본적인 공부 방법부터 잘 모릅니다.

시험기간마다 나름대로 밤도 새우고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으면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만큼 성적이 따라오지 않으니 점점 좌절감도 들더라고요..

그래도 한번 시작한 간호학과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왕 시작한 거 끝까지 해보고 싶고 지금이라도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배워보고 싶습니다.

주변에서는 방학 동안 기본간호학이나 해부생리부터 다시 공부해보라고 하는데 막상 책을 펼치면 '그래서 뭘 어떻게 공부해야 하지?'부터 막힙니다...ㅠㅠ

기본간호학은 교과서를 처음부터 읽어야 하는 건지, 문제집을 따로 풀어야 하는 건지, 문제집은 어떤 걸 사야 하는지, 해부생리나 의학용어는 어떤 방식으로 외워야 오래 기억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특히 저처럼 공부하는 방법 자체를 잘 모르는 학생이 간호학과 공부를 시작한다면 무엇부터 다시 잡는 게 좋을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노트 필기하는 방법, 전공책에서 중요한 내용을 찾는 방법, 시험기간 공부 순서, 암기하는 방법, 문제집 추천 등 어떤 조언이든 정말 감사히 듣겠습니다.

잔소리도 좋고 따끔한 말씀도 괜찮습니다!
선배님들이 1~2학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것만큼은 꼭 이렇게 공부할 것 같다” 하는 방법이 있다면 꼭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6
  • 익명3
    1학년 땐 낯선 전공량에 방황하기 쉬워요ㅠㅠ 해부학이나 의용은 무작정 외우기보다 그림이나 어원 위주로 반복해서 눈에 익히면 훨씬 수월해집니다. 재수강으로 메꾸면 되니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 익명2
    저도 같은 2학년이라 작성자님 마음이 너무 잘 느껴지네요 😭 간호학과 공부량이 워낙 방대하다 보니 제대로 된 공부법을 모르면 밤을 새워도 성적이 안 나와서 억울할 때가 많죠 ㅠㅠ 하지만 지금이라도 포기 안 하고 답을 찾으려는 작성자님은 이미 발전할 준비가 된 멋진 사람입니다!! 방학 동안 기본서 통째로 읽기보다는 퍼시픽이나 필통 같은 국시용 요약 문제집을 하나 사서 단원별 요약정리를 먼저 읽고 문제를 풀어보세요! 문제에서 어떤 개념을 꼬아서 내는지 감을 잡는 게 핵심입니다 👏 그리고 수업 때는 교수님이 "이거 중요하다", "시험에 나온다" 하시는 부분 무조건 PPT나 노트에 딴색으로 표시해 두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세요! 하나씩 고쳐나가면 다음 학기엔 성적 수직 상승할 겁니다 힘내세요 🔥
  • 익명1
    저는 개인적으로 간호학과 성적은 공부한 시간만큼 성적이 나오는 것 같아요!!
    비록 기본기가 약하고 공부를 잘 못하더라도 한번 시간을 많이 투자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학교에서 그날 배운 수업내용은 그날 타이핑으로 정리해두려고해요! 그날에 배운 내용을 당일에 복습하지 않으면 금방 까먹게되더라고요
    그리고 개념 공부를 어느정도 했으면 ai를 사용해서 문제를 만들어달라고 하거나 국가고시 과목인 경우 퍼시픽, 필통과 같은 문제집을 사서 푸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보통 교수님이 수업때 강조해주시는 부분은 무조건 시험에 나온다 생각해서 수업을 정말 열심히 들으려고 노력하고있어요!
    앞으로 포기하지말고 더 열심히해서 성적 올렸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 익명5
    해부생리를 복습하기보다는 다음학기 공부를 당일복습 계속 하고 공부 방법을 잘 모르겠다면 강의 자료 계속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자꾸 보면서 외우는 것도 방법이더라구요! 그러면서 점점 작성자님과 잘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간호학과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 대단하고 멋있으신 것 같아요! 응원하겠습니다 ㅎㅎ
  • 마이정
    포기하지 않고 다시 잘해보고 싶어 하는 마음가짐만으로도 이미 반은 성공하신 거예요! 의학용어는 매일 20~30개씩 플래시카드 앱으로 누적 암기하시고, 해부생리는 무작정 외우기보다 그림을 직접 그리면서 기전을 이해한 뒤 국시/전공 문제집을 같이 풀어보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
  • 익명4
    저는 방학 동안 생리학 과목을 다시 정리해봤습니다! 교재가 가장 자세히 나와있다고 생각해서 교수님이 주신 자료 말고 교재를 보면서 정리했습니다 :) 가볍게 읽다가 뭔 말인지 모르겠을 땐 ai에게 물어보기도 하면서 흐름을 잡고 점점 디테일을 잡았던 것 같아요! 자주 보면서 단어들과 익숙해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