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2
고등학교 때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오면 조금은 숨을 돌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제 착각이었나 봐요...
지금은 시험 기간도 아닌데 매주 퀴즈가 쏟아지고, 해부학이랑 의학용어 암기량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네요. 동기들이랑 카페에 모여서 공부하다가 문득 서로 얼굴을 보면, 다들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와 있어서 짠할 지경이에요.
과제는 왜 이렇게 끊임없이 나오고, 의학용어는 외우고 돌아서면 까먹고 외우면 또 까먹어서 끝이 없는 기분이에요. 일반 대학교에 간 친구들이 SNS에 축제 즐기는 사진 올리고 동아리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나만 여전히 고등학교 4학년 연장선에 갇혀 있는 것 같아서 덜컥 현타가 오곤 합니다.
정말 나만 이렇게 유난히 힘들어하는 건지, 아니면 다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는 억지로 버티고 있는 건지 궁금해요. 간호학과 선배님들이나 동기분들은 이 빡빡한 일정 속에서 멘탈 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작은 팁이라도 좋으니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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