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합사 종류 완벽 총정리! 수술실, 병동 간호사가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

봉합사 종류

안녕하세요! 간호s입니다. 봉합사 종류는 왜 이렇게 많고, 이름은 또 왜 이리 복잡한지 머리가 아플 때가 많을 텐데요. 오늘은 여러분의 실습과 임상 적응을 완벽하게 도와드리기 위해, 봉합사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봉합사란 무엇일까요? 기본 개념부터 잡고 가기

본격적으로 깊이 들어가기 전에, 봉합사가 정확히 무엇인지 정의부터 가볍게 짚고 넘어갈게요. 봉합사는 쉽게 말해 수술이나 외상으로 인해 찢어진 생체 조직을 결합하여 치유를 돕고, 출혈을 멈추게(지혈) 하는 데 사용하는 의료용 실을 뜻합니다.

 

단순히 상처를 꿰매는 실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떤 조직을 봉합하느냐에 따라 실의 굵기, 성분, 강도, 유지 기간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피부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곳은 나중에 실을 뽑아야 하는 실을 쓰지만, 장기나 혈관처럼 몸 안쪽 깊은 곳은 매번 다시 열어서 실을 뺄 수 없으니 몸 안에서 스스로 녹아 없어지는 실을 써야겠죠? 바로 이런 다양한 목적 때문에 우리가 공부해야 하는 여러 가지 봉합사 종류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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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흡수성 vs 비흡수성, 가장 큰 줄기로 분류하기

봉합사를 분류하는 가장 첫 번째 기준은 바로 체내에서 '녹아서 흡수되느냐, 아니냐'입니다. 이 개념은 임상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분류이므로 반드시 머릿속에 통째로 넣어두셔야 해요.

 

첫 번째로 흡수성 봉합사는 말 그대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생체 내에서 효소 분해나 가수분해 반응을 통해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지는 실을 말합니다. 주로 다시 실을 제거하기 어려운 체내 깊숙한 장기, 근막, 피하조직 등을 봉합할 때 필수적으로 선택됩니다. 예전에는 동물의 내장 성분으로 만든 자연사(Catgut)를 많이 썼지만,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감염 위험이 적고 안전한 합성 고분자 물질로 만든 실을 주로 사용합니다.

 

두 번째로 비흡수성 봉합사는 시간이 지나도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원래의 형태와 인장 강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실입니다. 따라서 나중에 반드시 실을 뽑는 과정인 'Suture Out(S/O)'이 필요합니다. 주로 신체 표면의 피부를 봉합하거나, 치유되는 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서 강력한 지지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건(Tendon), 인대, 혈관 등을 결합할 때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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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사 vs 다사, 실의 구조에 따른 분류

체내 흡수 여부를 마스터했다면 다음으로 알아야 할 구조적 분류는 바로 실이 몇 가닥으로 이루어졌는가입니다. 이 구조에 따라서도 봉합사 종류의 특성이 확연하게 갈립니다.

 

단사(Monofilament)는 단 한 가닥의 매끄러운 줄로 이루어진 실입니다. 표면이 아주 매끄럽기 때문에 조직을 통과할 때 마찰이 적어서 환자에게 가해지는 조직 손상이 최소화된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박테리아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미세한 틈새가 없기 때문에 감염에 매우 강하다는 특징이 있죠. 다만, 실이 다소 뻣뻣하고 미끄러워서 매듭을 묶었을 때 잘 풀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서 단사를 쓸 때는 매듭을 여러 번 단단히 지어주어야 합니다.

 

반면 다사(Multifilament)는 여러 가닥의 얇은 실을 꼬거나 땋아서 만든 실입니다. 흔히 브레이디드(Braided) 사라고도 부릅니다. 이 실의 최대 장점은 부드러움과 뛰어난 유연성입니다. 의사 선생님들이 손으로 매듭을 지을 때 아주 부드럽게 착 감기고, 한 번 묶은 매듭이 쉽게 풀리지 않아 핸들링이 매우 우수합니다. 하지만 실 가닥 사이에 미세한 틈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틈으로 세균이 침투하여 자랄 수 있는 모세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염된 상처나 오염된 부위에는 다사를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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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임상에서 매일 만나는 대표적인 흡수성 봉합사 종류

이제 이론을 배웠으니 실제 병원 수술실과 처치실 카트에서 매일 보게 되는 구체적인 제품과 성분들을 매칭해 볼까요? 먼저 녹는 실인 흡수성 계열의 대표 주자들입니다.

 

첫 번째는 바이크릴(Vicryl)입니다. 아마 실습을 나가거나 근무를 시작하면 가장 지겹도록 듣게 될 이름일 텐데요. 성분명은 Polyglactin 910이며, 다사(Braided) 형태의 대표적인 합성 흡수성 실입니다. 조직 반응이 적고 매듭이 아주 안정적이라 수술실에서 피하조직이나 일반적인 연부조직을 봉합할 때 정말 광범위하게 쓰입니다. 보통 체내에 들어가면 약 2~3주 동안은 강한 인장 강도를 유지하다가, 50~70일 정도 지나면 서서히 가수분해되어 완전히 흡수됩니다. 보라색 실로 되어 있어서 눈에 아주 잘 띈다는 특징이 있어요.

 

두 번째는 피디에스(PDS)입니다. 성분명은 Polydioxanone이며, 단사(Monofilament) 구조입니다. 이 실의 가장 큰 무기는 흡수성 실 중에서 인장 강도가 가장 오랫동안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약 6주 이상 강도가 유지되며 완전히 흡수되는 데는 180일에서 210일 정도까지 걸립니다. 그래서 치유 속도가 느린 근막(Fascia)이나 소아의 심혈관 수술처럼 오랫동안 실이 버텨주어야 하는 부위에 선택됩니다. 단사라서 세균 감염 위험도 적어 아주 유용하지만, 바이크릴에 비해 실이 조금 뻣뻣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모노크릴(Monocryl)입니다. 성분명은 Poliglecaprone 25로, 역시 단사 구조입니다. 모노크릴은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단사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에서 피부 안쪽의 피하층을 봉합할 때(Subcuticular suture) 정말 자주 쓰입니다. 흉터를 최소화해야 하는 예민한 부위에 찰떡인 실이죠. 초기 인장 강도는 높지만 흡수 속도가 비교적 빨라서 약 2주 뒤면 강도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제품명 성분명 구조 주요 특징 및 용도
Vicryl
(바이크릴)
Polyglactin 910 다사 (Braided) 보라색 실, 가장 대중적이며 피하조직 봉합에 사용
PDS
(피디에스)
Polydioxanone 단사 (Monofilament) 인장 강도 유지 기간이 매우 김 (근막, 소아 심혈관)
Monocryl
(모노크릴)
Poliglecaprone 25 단사 (Monofilament) 유연함, 흉터 최소화 목적의 성형/피하 봉합에 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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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지력의 끝판왕, 대표적인 비흡수성 봉합사 종류

이번에는 실을 나중에 뽑아내야 하는, 녹지 않는 실 계열의 라인업을 살펴보겠습니다. 피부 바깥쪽을 예쁘게 꿰맬 때 주로 등장하는 주인공들입니다.

 

첫 번째는 실크(Silk, 견사)입니다. 의료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클래식한 실입니다.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천연 단백질 섬유로 만든 다사 구조입니다. 실크의 가장 큰 매력은 압도적인 부드러움과 핸들링입니다. 의사 선생님들이 매듭을 지을 때 손끝에 전해지는 느낌이 가장 좋고 매듭이 완벽하게 고정됩니다. 주로 외과에서 배액관(Chest tube나 JP bag 등)을 피부에 단단하게 고정해 둘 때나 구강 내 점막을 봉합할 때 필수적으로 쓰입니다. 다만 천연 소재인 다사 구조라 조직 반응이나 염증을 유발할 확률이 다른 실에 비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나일론(Nylon / 에티론 등)입니다. 성분명은 Polyamide이며, 임상에서 피부 봉합(Skin closure)을 할 때 단연 1등으로 많이 쓰이는 단사 비흡수성 실입니다. 여러분이 응급실이나 외래에서 찢어진 상처를 꿰매고 일주일 뒤에 실 뽑으러 오라고 할 때 쓰는 검은색 혹은 파란색 실이 대부분 이 나일론입니다. 표면이 매우 매끄러워서 조직을 부드럽게 통과하고 염증 반응이 거의 없으며 가격도 저렴합니다. 다만 탄성이 좋아서 매듭이 풀리려는 성질이 있으므로 최소 4~5번 이상 매듭을 지어주어야 안전합니다.

 

세 번째는 프로린(Prolene)입니다. 성분명은 Polypropylene이며, 아주 매끄러운 단사 비흡수성 실입니다. 프로린은 생체 내에서 거의 완벽하게 불활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조직 반응이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안전합니다. 인장 강도가 영구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압력을 견뎌야 하는 혈관 문합(Vascular anastomosis)이나 심장 수술, 인공 판막 고정, 혹은 정형외과의 인대 및 건 수술에 아주 핵심적으로 사용됩니다. 실의 색상이 맑은 파란색이라 수술 시야에서 혈액과 구분이 아주 잘 된다는 시각적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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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보너스 팁! 봉합사 번호(Size) 읽는 법과 바늘 모양 구별하기

봉합사 패키지를 보면 이름 옆에 2-0, 3-0, 4-0 혹은 1, 2 같은 숫자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 숫자가 바로 실의 굵기(두께)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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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뒤에 -0(오 또는 제로)이 붙을수록 실이 얇아진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즉, 숫자가 커질수록 실은 더 가늘어집니다. 예를 들어 얼굴 피부를 꿰맬 때는 흉터를 최소화해야 하니까 5-0나 6-0처럼 아주 가느다란 나일론을 쓰고, 두피나 장력을 많이 받는 등 부위는 3-0나 4-0를 씁니다. 반대로 -0이 붙지 않는 정수 1, 2번 등은 굵기가 아주 두꺼운 실이에요. 정형외과에서 뼈나 두꺼운 근막을 당겨서 고정할 때 주로 쓰이죠. 수술실에서 스크럽 간호사로 참여할 때 "나일론 포오(4-0) 주세요" 혹은 "바이크릴 투오(2-0) 주세요" 하는 사인을 정확히 알아들으려면 이 크기 개념을 완벽히 마스터해야 합니다.

 

 

7. 실전 임상에서 간호사가 꼭 챙겨야 할 핵심 체크리스트

마지막으로 우리가 간호사로서 환자에게 봉합사를 적용할 때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할 실전 업무 팁을 정리해 드릴게요.

 

첫째, 무균술(Aseptic technique) 유지입니다. 봉합사는 환자의 신체 내부나 뚫린 피부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물품이므로, 포장지를 개봉하여 수술 필드나 처치 세트에 드롭할 때 절대 오염되지 않도록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둘째, 유효기간 및 포장 상태 확인입니다. 특히 흡수성 실의 경우 수분에 노출되면 체내가 아니더라도 서서히 분해가 시작될 수 있으므로 포장이 찢어지거나 젖지 않았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정확한 카운트와 기록입니다. 수술실에서는 사용된 바늘의 개수가 환자 몸 안에 남지 않도록 거즈 카운트와 마찬가지로 니들 카운트(Needle count)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처치가 끝난 후 간호 기록지에는 환자에게 어떤 봉합사 종류와 사이즈가 몇 프렌치/몇 개 사용되었는지 정확하게 기재하는 것이 간호사의 법적, 전문적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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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야 할 양이 많아 처음에는 막막하게 느껴지겠지만, 오늘 정리해 드린 흡수성 vs 비흡수성, 단사 vs 다사의 기본 틀을 잡고 바이크릴, 나일론, 프로린 같은 대표 제품들을 꼭 한번 더 숙지해두세요!

 

오늘 배운 내용이 여러분의 간호 업무와 실습에 확실한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다음에도 더 유익하고 알찬 임상 꿀팁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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