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들 토익 점수 몇 점이다, 어느 병원은 몇 점 필요하다 이런 얘기 많이 하는데… 나는 아직 무토익이다. 사실 마음이 완전히 편한 건 아니다. 그래도 지금 당장 토익에 올인하기보다는 “지금 내가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것”에 집중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선택한 게 학점이다. 전공 하나하나 대충 넘기지 않고 최대한 이해하려고 하고, 과제도 단순 제출용이 아니라 진짜 내 지식으로 남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시험 기간에는 솔직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성적 나올 때 “그래도 끝까지 버텼다”는 생각이 들면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병원 취업을 보면 토익도 중요하지만 학점, 실습 태도, 면접 등 여러 요소를 함께 본다고 하니까… 나는 일단 기본기를 단단하게 쌓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특히 간호는 결국 현장에서 써먹는 게 중요하니까, 이론이라도 제대로 이해해두는 게 나중에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물론 가끔은 ‘나를 뽑아줄 병원이 있을까?’ 하는 불안도 있다. 주변에서 “토익 없으면 관심도 못 받는다”, “취업 자체가 어렵다” "토익은 기본으로 있어야 한다" "기본도 없는 사람은 도대체 뭐냐"는 이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솔직히 위축되기도 하고, 내가 잘 가고 있는 건지 스스로를 의심하게 된다. 그래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쌓아가면서 나만의 속도로 준비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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