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 '가격'은 폭락할 수 있어도 금의 '가치'는 소용이 없어진 적이 없습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금 투자의 핵심입니다.
1. '가격(Price)'과 '가치(Value)'의 차이
가격: 시장 상황(달러 강세, 금리 인상 등)에 따라 매일 변하는 숫자입니다. 지금처럼 폭락할 수도 있습니다.
가치: 금이 가진 **'구매력'**을 의미합니다. 100년 전 금 한 돈으로 살 수 있었던 쌀의 양과 지금 금 한 돈으로 살 수 있는 쌀의 양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합니다. 반면, 100년 전의 종이돈으로는 지금 껌 한 통 사기도 힘들죠.
즉, 금값이 폭락한다는 것은 금의 가치가 사라진 게 아니라, 일시적으로 달러의 힘이 금보다 훨씬 세졌음을 의미합니다.
2. 폭락해도 금이 '소용 있는' 이유
주식이나 코인은 기업이 망하거나 신뢰가 깨지면 가치가 **'0(제로)'**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은 역사상 가치가 0이 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실물 담보: 금은 그 자체로 희소한 금속입니다. 산업용, 장신구용 수요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하락에도 '바닥'이 존재합니다.
보험의 성격: 자동차 보험을 들었는데 사고가 안 났다고 해서 보험이 소용없다고 하지 않죠? 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제가 잘 돌아갈 때 가격이 떨어지는 건 '보험료'를 내고 있는 상태와 비슷합니다. 진짜 위기가 왔을 때 나를 지켜주는 건 폭락했던 그 금입니다.
3. "폭락 중인데 사는 이유"에 대한 답
지금 금값이 떨어지는 건 금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미국 경제가 너무 강하고 달러가 귀해졌기 때문입니다.
만약 앞으로도 미국 경제가 영원히 완벽할 것이라 믿는다면 금은 소용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다시 인플레이션이 오거나, 지정학적 위기가 터질 것이라 생각한다면 남들이 '소용없다'며 던질 때가 가장 싸게 보험을 가입할 기회가 됩니다.
💡 요약하자면
금값이 폭락한다고 해서 금이 구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내 자산을 지켜줄 최후의 수단을 남들보다 훨씬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는 타이밍"**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혹시 "금도 결국 투기 수단일 뿐 아니냐"는 생각이 드시나요? 아니면 "그래도 떨어지는 칼날을 잡기는 무섭다"는 마음이 더 크신가요? 어느 쪽이든 솔직한 생각을 말씀해 주시면 그에 맞춰 더 깊이 대화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