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서류 광탈 피하는 자소서 팁 (제발 이건 쓰지마요)

요즘 공채 시즌이라 다들 자소설 쓰느라 정신없으시죠?

병동에서 프리셉터 하면서 신규들 들어오는 거 보고,
가끔 수쌤이 지원서 보여주시는 거 보면서 느낀 점 몇 가지 적어봐요

제발 '항상 미소 짓는 간호사', '제 2의 나이팅게일' 이런 추상적인 멘트 좀 압수하고 싶음요

인사팀이나 간호부장님들 하루에 수천 장 읽는데
착한 아이 증후군 걸린 자소서는 눈길도 안 줍니다

실습 때 구체적으로 뭘 관찰했고(ex. 낙상 위험 발견 등)
어떤 액션을 취해서 환자한테 도움됐는지 팩트 위주로 쓰세요
그게 임상에서 먹히는 역량이에요

그리고 성장과정에 엄격하신 아버지 자애로운 어머니...
이거 아직도 쓰는 사람 없겠죠?
본인 직무 강점을 보여줘야지 효녀 효자 뽑는 거 아닙니다요

다들 고생하시고 꼭 원하는데 붙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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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익명1
    헐 ㅠㅠ 저 성장과정에 부모님 얘기 썼는데 당장 지워야겠네요...지금이라도 봐서 다행이에요 ㅠㅠ 혹시 지원동기는 병원 미션이랑 엮는 게 낫나요??
  • 익명2
    ㄹㅇㅋㅋㅋ 수쌤들도 그런거 보면 뒤에서 개웃음그냥 학점 토익이 깡패임 반박시 니말맞음ㅋㅋㅋ
  • 익명3
    현실적으로 말해주자면 빅5는 자소서보다 학교 간판이랑 석차가 먼저임자소서는 면접 때 질문용이지 서류 통과용은 아님그래도 이상하게 쓰면 마이너스니까 기본은 지키라는 말엔 동의함
  • 익명4
    맞아요,, 구체적인 경험이 젤 중요하더라구요준비하시는 선생님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