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세' 연령 조정, 상시 접수 등 개편…22일 신청 시작
2023년 청년의 문화생활 지원과 공연계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서울청년문화패스’가 시행 4년 차를 맞아 그간의 높은 만족도와 효과성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문화생활 패턴 등을 반영해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책으로 개선된다.
21~23세 서울 거주, 중위소득 150% 이하 대상
2026년 서울청년문화패스는 2003년~2005년에 태어난 서울 거주 청년 중 가구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내년에는 정부의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연령이 확대(19세→19~20세)됨에 따라 지원이 중복되지 않도록 서울청년문화패스 지원 연령을 21~23세로 조정했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경우 연령 가산제로 최대 3년까지 연령을 가산해 군 복무 청년들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한다.
상시 모집, 사용기간 연장 등 이용편의 개선
시는 그간 운영 성과와 만족도 조사 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전면 재설계했다. 청년들의 실제 문화 향유 패턴을 고려해 ▴상시 모집 ▴사용기한 연장 ▴지원 인원 확대 등 수요자 중심으로 사업을 대폭 개선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첫째, 기존 정기 및 수시로 연 2회에 걸쳐 진행하던 신청자 모집을 연중 상시 모집으로 전환한다. 신청 시기를 놓치거나 소득 기준 변동 사항 반영이 어려워 불편했던 점을 개선해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지원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부여한다. 모집 예정 인원은 약 5만 명이다. 참여자 선정은 월별 2회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21~23세 청년들의 관람 패턴 등을 반영해 사용기한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연말(12.31.) 사업 종료로 연초인 1~3월에 이용 공백 기간이 발생했으나, 내년 참여자부터는 조기 모집으로 충분한 사용기간을 제공해 이용 편의와 사업 효과를 증대한다. 바우처 사용기한은 2027년 3월 말까지이며, 이번 신청자는 2026년 2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셋째,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원 횟수를 연령 내(21~23세) 1회로 한정해 서울청년문화패스의 지원 인원을 확대하고, 균등한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소득기준을 이원화해 낮은 소득기준(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에 따라 재신청이 가능했으나, 이를 생애 1회 지원으로 일원화한다.
내년 2월부터 공연·전시 이용…22일 10시부터 모집
시는 내년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자를 12월 22일 오전 10시부터 모집한다. 신청과 선정자 발표는 청년들을 위한 종합 정보 플랫폼인 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