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힘들게 하는 선임인건 맞네요ㅠㅠ
안녕하세요. 신규 2개월 차입니다.
프셉선생님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글 남깁니다. 출근할 때마다 심장이 두근두근해요.
이게 정상적인 교육 과정인지, 아니면 소위 '태움'인지 판단이 안 서서 여기에라도 털어놓습니다.
1. 오전 액팅 끝나고 보고할 때
저: "선생님, 오전 액팅 다 끝났습니다."
프셉: "벌써? 진짜 다 했어?" (엄청 의심하는 말투로)
그러고는 제 차트 하나하나 다 열어서 확인하셨어요. 신규니까 더블체크 해주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말투나 눈빛이 '네가 제대로 했을 리가 없지'라는 느낌이라...
2. IV 라인 잡을 때
환자분 혈관이 너무 가늘고 약해서 24G로 잡았습니다.
프셉: "왜 22G 안 했어? 항생제 들어가는데"
저: "환자분 혈관이 너무 가늘어서..."
프셉: (한숨 쉬며) "하..."
(근데 환자분 혈관 진짜 실핏줄 같았거든요... 24G로도 항생제 투여는 가능하잖아요? ㅠㅠ)
3. 점심시간 탈의실
저는 밥 안 먹고 탈의실에 있었는데, 밖에서 다른 선생님들이랑 얘기하시는 거 들었어요.
"진짜 답답해 죽겠어. 걔는 아무리 말해도 알아듣지를 못해."
제 이름은 안 나왔지만, 상황 보면 백퍼 제 얘기 같아서... 듣는데 눈물 날 뻔했어요.
4. 저녁 인계 준비할 때
프셉: "인계 작성 왜 이렇게 해? 이렇게 하면 나이트 쌤들이 모르지."
저: (속마음) '근데 지난주에는 선생님이 이 방식으로 하라고 가르쳐 주셨잖아요...'
말대꾸하면 더 혼날까 봐 "죄송합니다, 다시 하겠습니다" 하고 수정했습니다.
물론 제가 실수한 부분도 있긴합니다..
V/S 시간 10분 늦음: 다른 환자분 케어도와드리느라 조금 늦었어요.
차팅 한 번 빠뜨림: 라운딩 돌고 나서 바로 입력했어야 했는데 깜빡했다가 나중에 보충했어요.
이 정도면 당연히 혼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 잘못이니까요.
근데 하루 종일 뭘 해도 지적당하고, 숨만 쉬어도 혼나는 기분이에요.
자존감이 바닥을 칩니다.
이 정도면 교육인가요, 아니면 태움인가요?
수간호사님께 말씀드려서 프셉 바꿔달라고 하면 찍히나요? (동기들은 참으라고 함)
다들 신규 때 프셉한테 이 정도 취급 받으시나요?
출근할 때마다 손발 떨리고 구역질 나는 거 저만 그런가요?
진짜 간호사 꿈꿨는데 입사 2개월 만에 이직 고민하고 있어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 싶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