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4
감기에 걸리거나 몸에 열이 날 때 “열이 나는데도 왜 춥지?“라고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이는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능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평소 약 36.5~37.5℃의 체온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반응으로 인해 체온의 목표값이 평소보다 높아집니다. 아직 실제 체온은 목표값까지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몸은 “지금 체온이 낮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이때 체온을 빠르게 올리기 위해 피부 혈관을 수축시켜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줄이고, 근육을 떨리게 하는 오한(몸 떨림)을 일으켜 열을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체온이 올라가는 중인데도 몸은 춥고 으슬으슬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반대로 열이 내리기 시작하면 체온의 목표값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몸은 높아진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땀을 많이 흘립니다. 그래서 열이 떨어질 때는 덥고 땀이 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즉, 열이 날 때 추운 이유는 체온이 낮아서가 아니라, 우리 몸이 더 높은 체온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열을 생산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체온 조절은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 중 하나입니다.
댓글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