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틸레이션(인공호흡기) 원리와 적응증 및 주의사항 3가지 가이드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필수적인 의료 장비를 꼽으라면 단연 인공호흡기일 것입니다. 스스로 숨을 쉬기 어려운 환자에게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도록 돕는 이 장치는 중환자실 및 응급 상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인공호흡기의 작동 원리부터 적응증, 그리고 종류까지 체계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벤틸레이션 원리: 어떻게 숨을 불어넣는가?
인공호흡기 원리의 핵심은 '양압 환기(Positive Pressure Ventilation)'에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하는 자연 호흡은 횡격막이 내려가면서 흉강 내압이 낮아져 공기가 들어오는 '음압 방식'입니다.
반면, 인공호흡기는 기계를 통해 설정된 압력의 공기를 기도로 직접 밀어 넣는 방식을 취합니다. 이를 통해 폐포를 확장시키고 가스 교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습니다.
주요 작동 방식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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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 조절 환기: 설정된 공기 양을 일정하게 주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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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 조절 환기: 설정된 압력에 도달할 때까지 공기를 주입.
벤틸레이션 적응증: 언제 사용해야 할까?
모든 호흡 곤란 환자에게 인공호흡기를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의료진은 특정 기준(적응증)을 바탕으로 판단합니다. 대표적인 인공호흡기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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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호흡부전: 폐렴, COPD 악화 등으로 자가 호흡만으로는 산소포화도 유지가 불가능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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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저산소혈증: 고농도의 산소를 투여해도 혈액 내 산소 수치가 낮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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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저하 및 호흡 근육 마비: 약물 중독, 뇌손상 등으로 호흡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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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관리: 전신마취 수술 후 자가 호흡이 회복될 때까지 보조.
임상에서 주로 쓰이는 인공호흡기 종류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적에 따라 인공호흡기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구분 | 비침습적 인공호흡기 (NIV) | 침습적 인공호흡기 |
| 방법 | 마스크나 코 인터페이스 사용 | 기도 내 삽관(Intubation) 필요 |
| 특징 | 의식이 있고 자가 호흡이 일부 가능할 때 | 중증 환자나 의식이 없는 경우 |
| 장점 | 감염 위험이 낮고 대화 가능 | 확실한 기도 확보 및 정밀한 환기 |
벤틸레이션 부작용 및 주의사항 3가지
인공호흡기는 생명을 구하는 장치이지만, 장기간 사용 시 인공호흡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세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VAP)
인공호흡기 튜브를 통해 세균이 폐로 유입되어 발생하는 폐렴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구강 간호와 장비의 철저한 멸균이 필수적입니다.
2. 기압 외상 (Barotrauma)
지나치게 높은 압력으로 공기를 주입할 경우 폐포가 손상되거나 기흉(폐에 구멍이 생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폐 상태에 맞는 압력 설정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3. 심혈관계 영향
흉강 내 압력이 높아지면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혈압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 중에는 환자의 활력 징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마치며: 환자 맞춤형 호흡 보조의 중요성
인공호흡기는 환자의 폐 기능을 대신해주며 회복 시간을 벌어주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모드를 선택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정교한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